외식업체발 N차 감염 우려···내수 회복세 찬물?
수도권서 확진자 다량 발생·외식업계 비상


[팍스넷뉴스 최보람 기자] 교회와 다단계업체 등지에서 코로나19 집단발병이 잇따르는 가운데 롯데리아 등 외식업체발 확진자가 대거 추가되며 지역사회의 감염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 롯데리아 운영사 롯데GRS와 중앙방역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롯데리아 군자역점에서 회의를 가진 회사 직원 22명 가운데 전날 오후 6시 기준 확진자는 총 11명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들에 의한 N차 감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당시 회의 참석자 중 1명이 11일이 되서야 확진판정을 받은 데다, 외식업의 특성상 매장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시간이 길다보니 불특정 다수가 코로나19에 노출됐을 것이란 우려에서다. 현재 이들과 밀접 접촉한 다수 직원 다수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번 롯데리아 집단감염 외에도 최근 여러 외식업체 코로나19로 홍역을 앓고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9일 더양평DTR점을 방문한 고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13일 오후 1시부터 해당 매장을 잠정폐쇄했다. 앞서는 강남 소재 할리스커피 매장 1곳과 양재동 식당 등도 코로나19 확진자 방문으로 인해 잠시 문을 닫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외식업계발 코로나19 재확산이 애써 살려놓은 내수경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내수에 큰 영향을 끼치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코로나19가 대유행한 올 4월 71까지 곤두박질 쳤다. 이후에는 확산세가 다소 누그러지고 긴급재난지원금,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 정부의 재정지출 등이 아우러지면서 지난달에는 84까지 회복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국내 가계부문의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의 지표를 토대로 만들어진다. 100이하면 경기 등이 악화될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외식업계도 비상이 걸렸다. 올 2월부터 발생한 매출 공백으로 인해 대규모 적자를 걱정해야 할 판인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또 다시 손님들의 발길이 끊길 것이란 불안감 확산되고 있는 것.


업계 한 관계자는 "외식업은 매장 내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는 특성 상 코로나19 감염우려가 큰 편"이라면서 "이러한 이유로 코로나19가 대유행 한 올 봄에는 매출이 급감해 연간 적자를 우려하는 업체들이 한 두 곳이 아닌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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