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 가동
미래 모빌리티 개발조직…'엘리베이트' 콘셉트카 기반 첫번째 프로젝트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 로고.(사진=현대차)


[팍스넷뉴스 권준상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래 모빌리티 개발 조직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New Horizons Studio)'를 본격 가동했다. 미래 모빌리티 관련 핵심분야를 구체화해 미래차시장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모빌리티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자율주행차 등의 기술을 활용한 공유경제 이동수단을 통칭한다.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는 기존 자동차로 접근이 어려운 곳이나 험로 등 이동수단의 경계를 넘어서는 신개념 모빌리티를 집중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기존 모빌리티의 한계를 보완해 줄 수 있는 로봇 요소 기술들을 활용한 연구·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인 '현대 크래들(HYUNDAI CRADLE)'을 이끌었던 존 서(John Suh) 상무가 연구·개발을 주도한다. 스탠포드대학 자동차혁신연구소에서 '사람과 자율주행차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를 주도했던 어네스틴 푸(Ernestine Fu) 박사도 참여한다. 존 서 상무는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 가능한 궁극적인 이동수단 개발에 앞장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엘리베이트'.(사진=현대차)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는 걸어다니는 자동차인 '엘리베이트(Elevate)'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첫 번째 프로젝트를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9'에서 걸어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 콘셉트카를 처음 공개하고 축소형 프로토타입의 작동 모습을 시연했다. 현대차의 로봇·전기차 기술을 적용한 엘리베이트는 일반 도로는 물론 4개의 바퀴 달린 로봇 다리를 움직여 기존 이동수단으로는 접근이 어려운 지역·상황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 모빌리티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를 동력원으로 움직이는 엘리베이트는 5개의 축으로 설계한 로봇 다리를 이용해 포유류나 파충류 등 여러 형태의 걸음걸이로 이동할 수 있어 다양한 지형 형태에서 활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보행속도는 약 5km/h수준이고 차체를 수평으로 유지하면서 1.5m 높이의 벽을 넘는 것도 가능하다. 로봇다리를 차체 안쪽으로 접어 넣어 주행 모드로 변신한 뒤 기존 자동차와 같이 바퀴를 이용해 일반 도로를 달릴 수도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뉴 호라이즌스 스튜디오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다각도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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