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L파트너스, 1인당 5억씩 매출 절반이 급여
영업수익 210억 중 직원급여 111억 절반 이상 쐈다

[팍스넷뉴스 권일운 기자]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가 임직원 급여로만 100억원을 넘게 지출한 것으로 나타냈다. 영업수익(매출액)의 절반을 넘어서는 금액이다. 직원 1인당 단순 평균 급여는 5억원을 넘어선다.  


6월말 국민연금 가입자수를 기준으로 한 JKL파트너스의 직원 수는 22명이다. JKL파트너스가 지난 회계년도 지출한 급여 총액을 직원 수로 나누면 1인당 5억480만원의 급여를 수령했다는 계산이 나온다. 다만 국민연금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상근 직원 수에는 사후 관리나 회사운영 등에 종사하는 인력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이 높아 실제 투자 업무에 종사하는 파트너급 인력들의 급여액은 평균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추산된다.


6월말 결산 법인인 JKL파트너스는 최근 발표한 감사보고서를 통해 2019회계년도 210억원의 영업수익, 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42억원이었다.   


영업수익의 상당부분은 관리보수가 차지했다. JKL파트너스는 지난 6월말 기준으로 7개(공동 운용·병행 펀드 포함)의 펀드를 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펀드에서 발생한 관리보수만 11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펀드 운용의 인센티브 격인 성과보수 수입도 86억원에 달했다. 이들 관리보수와 성과보수는 유의미한 현금 흐름을 일으키는 수익으로 간주한다. 


JKL파트너스의 2019회계년도 영업수익은 전년(209억원)대비 소폭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비용이 크게 늘어나는 바람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0%대의 감소폭을 나타났다.


전년에 비해 가장 큰 폭으로 지출이 늘어난 영업비용은 임직원 급여였다. 전년에 86억원을 지출한 임직원 급여가 2019회계년도에는 111억원으로 늘어났다. 매출액의 절반 이상이 임직원 급여로 나간 셈이다. 이는 JKL파트너스가 최근 수년간 펀드 결성과 투자, 회수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면서 이에 따른 보상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JKL파트너스는 정장근 대표를 필두로 임직원들이 지분을 보유한 파트너 체제의 운용사다. 이같은 파트너 체제의 운용사는 성과 보상을 배당 형태로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JKL파트너스의 경우 급여라는 직접적인 보상 방안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JKL파트너스가 한 회계년도에 100억원이 넘는 급여를 지출한 사례는 처음이 아니다. 2017년 하반기부터 시작하는 회계년도에도 103억원의 급여를 임직원들한테 지급했다. 해당 회계년도에 JKL파트너스는 전년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영업수익을 기록했고 10억원대이던 영업이익은 80억원대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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