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바뀐 한송네오텍, 2차전지 '출사표'
시너웍스·FI 지분 27% 230억 인수…증자·CB 통해 신성장 동력 유동성 확보


[팍스넷뉴스 김세연 기자] 코스닥 상장사 한송네오텍의 주인이 바뀌었다. 한송네오텍은 새로운 최대주주를 중심으로 2차전지 전문기업으로 변신할 계획이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형남신 한송네오텍 회장은 지난 15일 시너웍스외 4인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한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양수도 대상은 형남신 회장의 보유분(971만4463주)를 포함해 최영묵 대표(171만4014주), 윤영석 부사장(48만6532주) 등 총 1191만5009주다. 지분율은 26.61%다. 매각 가격은 주당 1930원으로 전체 양수도 규모는 230억원이다. 


새로운 최대주주 시너웍스는 이중 546만5009주(12.20%)를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재무적 투자에 나서는 리뉴어블에너지스트레티지펀드, 얼터너티브투자조합, 헤몬투자조합 등은 각 215만주씩 인수한다. 


시너웍스 등은 계약과 동시에 23억원을 지급했고 오는 11월30일 잔금 207억원을 납입하고 대상 주식을 교부받게 된다. 


주식양수도 계약에 따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마스크 공정장비 분야 선도기업으로 평가됐던 한송네오텍은 2차전지 소재사업을 영위하는 시너웍스와 함께 글로벌 2차전지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목표다. 


한송네오텍 관계자는 "최근 기존 OLED 마스크 인장기 제품 이외에 2차전지 관련 장비 제품군의 라인업을 완성했다"며 "확대된 장비 제품군의 고객군이 시너웍스가 전개하고 있는 2차전지 소재사업의 고객군과 일치하는 만큼 충분한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주주인 시너웍스 역시 한송네오텍의 중국 현지 인프라를 기반으로 2차전지 소재를 제조, 판매할 수 있어 양사간 상당한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대주주로 등장한 시너웍스는 추가적 자금 투입을 통해 안정적 사업 추진을 위한 설비 확대도 예고하고 있다. 시너웍스는 한송네오텍의 5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도 참여하며 보유지분을 추가 확대한다. 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는 267만5227주로 2021년3월 5일 상장된다. 


한송네오텍은 넥스트에라테크놀로지펀드를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에 나서며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유동성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1996년 12월 설립된 한송네오텍은 OLED 제조를 위한 유기물증착공정 관련 '파인메탈마스크(FMM)과 박막봉지 공정 장비 등을 제조해온 업체다. FMM은 유기물 증착시 특정위치에 증착이 가능하도록 얇은 기판에 작은 구멍을 내는 장비다. 한송네오텍은 세계최초 WOLED Mask 인장기 사업 과 Flexible Laminator 사업에 나서왔으며 최근 사업 다각화를 위해 HMR(가정 간편식) 식품 자동화장비 사업도 추진중이다. 


한송네오텍은 지난 2018년 7월 동부제3호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합병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반기말 기준 전체 매출의 72.0%를 차지하는 FMM 등 디스플레이 장비의 주요 매출처는 중국의 BOE이며 LG디스플레이에도 제품을 공급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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