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블랙야크 '뉴발란스 성공신화' 정승필 영입 이유는
윤아름 기자
2020.10.27 08:57:37
오너 2세 강준석 본부장 실책 만회할 듯…업계 반응도 긍정적
이 기사는 2020년 10월 26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정승필 신임 비와이엔블랙야크 사장(사진=비와이엔블랙야크)

[딜사이트 윤아름 기자] 이랜드 미국법인장을 역임했던 정승필 전 상무(사진)가 최근 비와이엔블랙야크(블랙야크) 사장으로 적을 옮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는 블랙야크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니 만큼 돌파구 마련 차원에서 '패션통'인 정 사장을 영입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정승필 신임사장은 1995년 이랜드에 입사한 뒤 패션 사업의 대표 브랜드인 뉴발란스를 성장시킨 주역으로 꼽힌다. 그는 이랜드에서 전략기획실, 스포츠사업부 부문장, 이커머스본부장, 미국 법인장을 거쳤다.


시장에서는 블랙야크가 갑작스레 정 사장을 영입한 배경으로 실적 악화를 꼽고 있다. 정 사장에 앞서 오너 2세인 강준석 본부장이 블랙야크의 신사업을 이끌어 왔는데 성과를 내기는커녕 만년적자에 허덕여온 까닭이다.


실제 강 본부장이 2013년께 인수한 미국 '나우 인터내셔날'은 매년 수십억원의 적자를 내며 골칫거리로 전락한 상태다. 최근 3년만 봐도  2017년 52억원, 2018년 63억원, 2019년 46억원의 순손실이 났다. 

관련기사 more
친환경 아웃도어 표방…가치소비로 이어질까? 뉴발‧휠라에 밀리는 아웃도어 키즈

국내도 마찬가지다. 아웃도어 시장의 규모가 축소된 직격탄을 맞으면서 악화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017년 230억원이던 영업이익은 2018년 마이너스(-) 15억원으로 적자전환된데 이어 지난해에는 127억원으로 적자 규모가 확대됐다.


이에 블랙야크는 지난 2월 사명을 비와이엔블랙야크로 바꾸고 올해 목표를 아웃도어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뉴 라이프 스타일')에 맞추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따라서 이러한 경영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정승필 사장을 낙점했을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정 대표가 2008년 이랜드 재직 당시 뉴발란스 브랜드 장을 맡아 매출을 끌어올린 성공신화를 쓰는 등 '패션통'으로 통하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뉴발란스만 해도 기존까지 무채색 계열이던 제품에 다양한 색을 입히는 형태로 변화를 추구해 한국에서 만든 제품을 홍콩, 일본으로 역수출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또 세계 최초로 키즈 단독 매장을 런칭해 인기몰이를 하기도 했다. 그 결과 2008년 200억원 수준이던 뉴발란스의 매출액은 작년 말 1조원 규모로 커졌다.


시장에서는 정승필 사장 영입으로 블랙야크가 단순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탈피해 종합패션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웃도어 수요를 골프웨어와 애슬레저룩 등 기능성 스포츠웨어가 대체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시장 한 관계자도  "아웃도어 시장 규모가 축소하면서 업체들은 골프웨어, 친환경 소재 강화 등 트렌드에 맞춰 사업 전략을 바꾸고 있다"며 "사업 경험이 많은 정승필 사장이 블랙야크 체질을 바꾸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야크는 이와 관련해 정승필 사장이 부임한지 얼마되지 않은 만큼 향후 계획에 대해 말을 아꼈다. 회사 관계자는 "정 사장은 이달 중순 출근해 업무에 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현재 내년도 사업 계획을 짜고 있는 시기이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사업 방향을 설정하고 노력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LG전자4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벤처캐피탈 포럼
Infographic News
ECM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