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대림산업은 3분기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한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이 846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잠정 집계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11.09% 증가한 수치다. 매출액은 7조2333억원을 기록하며 1년 전보다 4.03% 늘었다. 누적 당기순이익의 경우 640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5607억원) 대비 14.29% 증가했다.
대림산업의 3분기 실적으로만 놓고 보자면 매출액은 2조2219억원, 영업이익은 249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7%, 11.92% 증가한 실적이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2291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1783억원)에서 28.51% 증가한 수치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코로나19 및 저유가 장기화로 영업환경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부채비율 등 주요 재무 지표는 전년대비 개선됐다"라고 설명했다. 건설사업부가 호실적을 지속하는 가운데 카리플렉스 등 신규 자회사의 연결 편입 효과가 더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석유화학사업부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수익성을 회복하고 있다. 지분법 적용 대상인 여천NCC, 폴리미래 등은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1년 전과 비교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연결기준 신규수주는 대림산업 주택 부문과 대림건설의 수주 실적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한 6조842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의 경우 1년 전보다 646% 증가한 3조7832억원을 새로 수주했다. 3분기 말 수주 잔고는 21조2706억원이다.
순차입금은 6204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늘어났다. 다만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실적 호조에 따라 95%로 개선하며 건설업종 최고 수준의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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