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콜마비앤에이치가 건강기능식품(건기식) 호황에 힘입어 사상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연결기준 올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827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대비 53.3% 증가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이익도 전년 동기대비 각각 35.8%, 51.1% 급증한 4498억원, 644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콜마비앤에이치는 3개 분기(9개월)만에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게 됐다. 직전 사상 최대 영업이익은 지난해 기록한 741억원이다.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배경은 코로나19로 인한 건기식 수요 증가가 꼽힌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천연물을 활용한 건기식과 화장품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곳인데 올 들어 건기식의 성장세가 가파른 편이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이번 실적 증가는 코로나19로 인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 신제품 및 리뉴얼을 통한 화장품 실적 개선, 중국 및 주요 국가별 수출 증가가 고르게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올 3분기 실적을 보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31억원, 18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32.5%, 33.8% 증가했다. 매출 역시 146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2% 늘었다. 3분기 누적 실적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에 따른 건기식 호황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반면 2분기와 비교해서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34.8%, 34.3% 줄고 매출 또한 16.1% 감소했는데 이는 여름철 다이어트 제품의 매출이 3분기 들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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