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버게임즈 "신작 '잇츠미' 내년출격"
윤성국 대표 "상반기 테스트 후 일정 조율…IPO로 사업확장 로드맵"


[팍스넷뉴스 김경렬 기자] 윤성국 클로버게임즈 대표가 '잇츠미(It's me)'로 두 번째 승부수를 띄운다. 윤 대표는 "내년 상반기 프런티어테스트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일정을 조율해 출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클로버게임즈처럼 신생 독립 게임사로 최근 10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게임 출시 전부터 남다른 개발력과 아이디어가 눈길을 끌었다는 의미다. 초창기 설립 시 계획했던 두 개의 프로젝트 중 '로드오브히어로즈'는 아우토반을 달리고 있다. '잇츠미'가 다음 주자로 출격 준비중이다. 


잇츠미는 '아누 프로젝트'가 업데이트 된 최근 명칭이다. 잇츠미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박준철 클로버게임즈 부대표는 "잇츠미는 '카메라 앞에 등장하는 나'라는 뜻이다. 버라이어티 장르처럼 빠르게 반응하는 '새로운 공간에서의 생활'이라는 모티브로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잇츠미는 2018년 하반기 개발진이 꾸려졌고, 작년 초부터 본격적인 제작에 돌입했다. 개발비는 총 4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클로버게임즈는 작년 6월 1차에 이어 지난주 토요일 2차 사전집단테스트(FGT)를 완료했다. 윤 대표는 "1차 테스트 결과 전체 80%이상(32명)에게서 잇츠미가 '좋았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2차 테스트에서는 만족도가 전보다 더 올랐다"고 말했다.


출시 일정은 테스트 결과에 따라 결정할 계획이다. 출시 전까지 윤 대표, 박 부대표, 임종휘 최고기술개발자(CTO)의 논의에 따라 방향성을 계속 보완할 예정이다. 박 부대표는 "잇츠미를 자체 서비스할 방침이다. '로드오브히어로즈'를 통해 서비스 역량은 어느 정도 검증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윤 대표는 잇츠미 출시 후 이르면 내년말 코스닥 상장(IPO)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9월 한국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윤 대표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면서도 "다만 1년 전 예측한 기업가치는 코로나19 여파로 무의미하게 돼 상황을 지켜봐야한다"고 언급했다.


업계에서는 클로버게임즈 IPO에 대해 "안정적인 지배구조 덕에 긍정적"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윤 대표를 비롯, 박 부대표와 임종휘 CTO 등 세 명의 등기 이사가 회사 지분 절반 이상을 들고 있다. 직원들 절반 이상은 클로버게임즈 소액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우호 지분이 회사 내에서만 과반 이상인 셈이다. 지난 9월10일 기준 전환상환우선주식 비중은 35.5%(73만4591주)를 기록했다. 윤 대표는 "IPO(기업공개) 전까지 장외에서 비상장 주식을 판매할 계획은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윤 대표는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 로드오브히어로즈의 연말 누적 매출을 240억원으로 예측했다. 이미 집행한 성과급 등으로 순이익은 매출의 10% 수준일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재밌는 소비로 수익모델(BM)은 확대할 방침이다. 


윤 대표는 '새 시대, 새로운 게임을 만든다'는 비전으로 회사를 키우고 있다. 당연히 인재를 찾는 방식도 독특하다. 한 직원은 게임카페에 취미로 만화를 올리다 발탁됐다. 매번 일일 조회수 5000회를 기록하는 사람이었다. 송문희 클로버게임즈 소비자전략 마케터도 게임 마케팅은 해본 적이 없다. 윤 대표는 "삶의 스토리를 가진 사람들로 회사를 채워가고 있다. 게임에 국한되지 않은 경험을 가진 인재가 새로운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자체 IP로 콘솔, 가상현실(VR) 등 플랫폼 확장은 물론 엔터테인먼트까지 도전할 방침이다. 게임 외 영역 회사를 인수합병(M&A)할 계획도 갖고 있다. 윤 대표는 "드래곤볼, 슬램덩크처럼 긴 생명력을 가진 지식재산권(IP)을 만들고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게임을 모니터 안에서 꺼내 현실세계 실물 상품으로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표는 이어 "새로운 세대가 등장했고, 이들에게 맞춘 새로운 게임을 만들기 위해 달리고 있다. 1년이 지나면 또 많은 게 바뀌어 있을 것이다"며 "이용자들은 게임을 사랑하는 팬이다. 다양한 놀거리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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