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항공기 부품 전문기업 하이즈항공이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김광엽 부사장은 최고운영책임자(COO·Chief Operating Officer) 역할을 수행하는 사장직에 선임됐다. 

김 사장은 지난 1977년 대한항공에 입사한 뒤 1995년 현대우주항공, 1999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생산팀장과 생산관리팀장 등을 역임하는 등 약 40년 동안 항공산업 분야에서 종사 중이다. 

그는 "대내·외 핵심 사안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의사 결정으로 국내사업 안정화와 수익성 제고를 위해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장인혁 부회장은 해외사업개발본부장을 맡게 됐다. 

지난 10월1일 하이즈항공에 합류한 장인혁 부회장은 보잉(Boeing)에서 다진 비즈니스 노하우를 발휘해 향후 하이즈항공의 세계화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다.

하이즈항공은 항공기와 항공기 관련 부품의 조립·판매를 사업목적으로 2001년 11월 서울에 설립됐다. 본사는 2007년 6월 경상남도 사천으로 이전했다. 하상헌 하이즈항공 회장이 지분 38.12%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있다. 

하상헌 회장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조직의 안정성과 기술 경쟁력 제고로 내실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