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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제약사 주식 매도 러시…고점 판단?
김새미 기자
2020.12.08 11:35:34
유한·동아·SK케미칼 주식수 감소…코로나19로 주가 급등
이 기사는 2020년 12월 08일 11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국민연금공단이 최근 제약사 주식 비중을 줄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 제약사들의 주가가 고점에 이르렀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은 유한양행,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에스티, SK케미칼 등의 주식 비중이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국민연금의 유한양행 주식 수는 지난 9월 말 786만1655주에서 지난달 30일 780만2074주로 5만9581주 줄었다. 같은 기간 지분율도 11.55%에서 11.47%로 떨어졌다. 국민연금은 지난 10월 5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유한양행의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면서 41억원을 챙겼다.


국민연금은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의 주식 비중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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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30일 82만7486주(지분율 13.48%)였던 국민연금이 보유한 동아쏘시오홀딩스 주식은 지난달 30일 821,703주(13.39 %)로 5783주 줄었다. 같은 기간 동아에스티의 주식 수는 966,996주(11.45 %)에서 953,834주(11.30%)로 1만3162주(0.15%) 감소했다. 해당 기간 국민연금이 동아쏘시오홀딩스와 동아에스티 주식의 매매를 통해 얻은 수익은 각각 8억원, 11억원으로 총 19억원이다.


국민연금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 계약으로 수혜를 본 SK케미칼의 비중도 줄였다.


SK케미칼은 그린 케미칼 사업부와 라이프 사이언스 사업부로 나뉜다. 이 중 제약 사업과 백신 사업은 후자에 속해있으며, SK케미칼은 지난 2018년 백신 사업의 전문성·효율성 증진을 위해 사업을 분할, SK바이오사이언스를 설립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노바백스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각각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과 CMO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자체적으로 코로나19 백신 'NBP2001'을 개발 중이며, 지난달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은 상태다. 이외에도 연내 임상 진입을 목표로 코로나19 백신 'GBP510'의 비임상 시험도 진행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4일부터 지난 2일까지 SK케미칼 주식을 17억원어치 팔아치웠다. 같은 기간 국민연금의 SK케미칼 주식 수는 3만6989주 줄고 지분율이 9.05%에서 8.77%로 떨어졌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 2분기에는 한미약품, 대웅제약, 종근당 등의 주식 비중도 줄였다.


한미약품의 경우 지난 5월 21일 94만5612주(지분율 7.98%)에서 80만9580주(6.84%)로 13만6032주(1.14%) 줄였으며, 대웅제약은 지난 5월 19일 82만9208주(7.16%)에서 71만422주(6.13%)로 11만8786주(1.03%) 줄였다. 종근당은 지난 6월30일 136만9892주(12.58%)에서 118만5712주(10.89%)로 18만4180주(1.69%) 처분했다.


이처럼 국민연금이 제약사들의 주식 비중을 줄인 데에는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주가가 고점에 이르렀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SK케미칼은 코스피200 종목의 올해 저점일인 3월19일 주가가 5만6700원에 불과했으나 지난 7일 기준으로 종가 38만9000원으로 주가가 586.07%나 뛰었다. 같은 기간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주가가 6만9200원에서 14만4500원으로 2배 이상 올랐으며, 동아에스티도 6만8300원에서 8만7000원으로 27.38% 상승했다.


유한양행의 경우 같은 기간 주가가 3만8900원(당시 주가 19만4500원에 액면분할 5:1 적용)에서 6만9800원으로 79.43% 상승했다. 이는 유한양행이 상장 이후 최초로 단행한 액면분할이 지난 4월 적용된 데 따른 수치다. 유한양행은 실적 개선에 따른 향후 주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 유한양행의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5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0.64% 증가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약사들의 주가가 대부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상승했다"며 "국민연금이 시세차익을 챙기기 위해 일부 제약사들의 지분율을 소폭 줄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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