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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국내 최초 '코로나19' 백신 원료 수송
권준상 기자
2020.12.09 09:49:04
특수화물 운송 전문가 중심 태스크포스 구성
지난 8일 KE925편 인천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행 여객기에 컨테이너와 드라이아이스를 포함한 코로나19 백신 원료 약 800kg을 탑재하고 있는 모습.(사진=대한항공)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대한항공이 국내 최초로 백신 원료 수송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지난 8일 KE925편 인천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행 여객기로 컨테이너와 드라이아이스를 포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원료 약 800kg을 수송했다. 대한항공이 수송한 백신 원료 물질은 국내 업체에서 생산돼 영하(-) 60℃ 이하의 냉동 상태로 최종 목적지인 유럽 내 백신 생산 공장까지 운송됐다. 


코로나19 백신은 제품별 특성에 따라 -60℃ 이하의 극저온, -20℃ 이하의 냉동, 2~8℃의 냉장 유지 등 다양한 온도 맞춤 수송 '콜드체인'이 필요하다. 이번에 대한항공이 수송하는 코로나 백신 원료는 -60℃ 이하의 극저온 운송이 필요했고 이를 위해 의약품 수송 전용 특수용기에 탑재됐다. 이 특수용기는 208kg의 드라이아이스가 사용되며 별도의 전원 장치 없이도 -60℃ 이하 상태를 약 120시간 유지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9월부터 화물영업과 특수화물 운송 전문가로 구성된 코로나 백신 수송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백신 종류에 따른 보관 온도를 확인하고 운송 시 필요한 장비, 시설 분석과 확보, 백신 출발·도착·경유 지점의 필요 시설 점검과 전용 공간 확대 등 코로나 백신의 극저온 냉동 수송에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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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수송에 사용되는 드라이아이스는 항공기 기종별로 탑재 가능한 총량이 엄격히 제한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국토교통부와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과 에어버스와의 기술자료를 검토·완료했다. 대한항공은 국토부의 선제적인 협조와 지원대책으로 기종별 드라이아이스 탑재 기준을 재점검 조정해 항공기 1편당 백신 수송량을 증대할 수 있는 준비를 마쳤다. 앞서 국토부는 코로나19 백신의 안전하고 신속한 항공수송을 위해 항공기 1편당 백신 수송량을 증대하고, 보안검색 절차를 간소화해 수출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향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코로나19 백신 수송에 대비해 필요한 항공기 스케줄과 공급을 미리 확보하고, 콜드체인 물류 과정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6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로부터 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한 의약품의 항공 운송 전문성과 우수성을 증명하는 국제표준인증(CEIV Pharma)을 취득했다. 국내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세계 각국에 수송하고 있다. 화물전용 여객기와 여객기 내 좌석을 제거해 의료·방역 물자 수송을 위한 공급을 지속적으로 추가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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