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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 '딸도 후계자', 장녀 김윤혜 승진
김진후 기자
2020.12.18 08:40:55
호반프라퍼티 부사장…'그룹 중역' 송종민 대표와 한배
이 기사는 2020년 12월 17일 17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호반그룹의 내년도 정기임원인사의 특징 중 하나는 창업주 김상열 회장의 장녀인 김윤혜 호반프라퍼티 부사장의 두각을 꼽을 수 있다. 그동안 건설사들이 오직 아들에게만 계열사와 경영권을 물려준 것과 달리, 호반그룹은 김윤혜 부사장을 이번 인사를 통해 승진시키면서 사실상 호반프라퍼티를 위시한 계열사들을 넘겨주겠다는 계획을 공식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장남(김대헌 사장)에게는 주택사업(호반건설), 차남(김민성 상무)에게는 토목사업(호반산업), 장녀(김윤혜 부사장)에게는 나머지 사업(호반프라퍼티)을 물려주겠다는 삼분지계를 확정한 셈이다. 

김윤혜 부사장은 이번 인사 이전에는 호반그룹의 상업시설 브랜드인 '아브뉴프랑'의 마케팅실장으로 재직해 왔다. 그가 몸담고 있던 아브뉴프랑은 지난 11월 호반프라퍼티에 흡수합병됐다. 


호반프라퍼티는 줄곧 김 부사장이 최대주주로 자리해온 회사다. 2013년까지 지분 60%를 보유하다가 2014년부터 30.97%로 크게 줄긴 했지만 최대주주 자리는 변함이 없었다. 김 부사장의 동생 김민성 상무가 지분 20.65%를 갖고 있고 나머지 지분은 모두 자기주식이다. 


호반프라퍼티는 2003년 설립 이래 주택건설·분양공급업 등을 영위해 왔지만 최근 인수합병을 통한 몸집 불리기에 나서면서 그룹 내 위상도 덩달아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코스닥 상장사들이 눈독들이던 삼성금거래소의 지분 43.11%를 223억원에 인수했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농산물 도매법인 대아청과의 지분 51%를 자체 자금 288억원을 투입해 사들였다. 삼성금거래소와 대아청과 모두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보이면서 호반프라퍼티의 곳간을 넉넉히 해주고 있다. 


일각에선 창업주인 김상열 회장이 그동안 장남에 쏠려있던 그룹 차원의 지원을 이번에는 장녀에게 의도적으로 배분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대표적인 사례가 그룹 내 중진인 송종민 전 호반건설 대표이사를 김 부사장 몫으로 간주하는 호반프라퍼티로 이동시켰다는 점이다. 송 대표는 이번 인사로 호반프라퍼티 신임 대표를 맡게 됐다. 송 대표는 ▲호반건설산업 이사 ▲호반 대표이사 ▲광주방송 전무 ▲호반건설 재무담당 부사장 등 중책을 도맡아 왔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여타 건설사 오너들 중 딸을 후계자로 인정하고 회사를 물려준 사례는 거의 없다"며 "호반그룹의 가풍이 여타 건설사와는 상당히 다르다는 점을 보여준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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