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카카오엔터에 1000억 투자···2대주주로
이동걸 "대규모 스케일업 투자, 아끼지 않을 것"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6일 11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양도웅 기자] KDB산업은행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카카오엔터)에 100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카카오엔터는 카카오가 인공지능(AI) 기반의 B2B 플랫폼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설립한 자회사다. 산은은 이번 투자로 카카오엔터 2대 주주에 올랐다.  


산은은 카카오엔터에 1000억원을 투자했다고 6일 밝혔다. 투자는 카카오엔터가 1000억원 규모로 새롭게 발행하는 보통주 136만6774주를 주당 7만3165원에 전량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카카오엔터는 2019년 12월에 설립된 카카오의 자회사다. 현재 B2B IT 시장에서 메신저 기반의 업무용 협업툴인 '카카오워크', 기업용 클라우드 '카카오 i 클라우드' 등으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산은은 이번 투자로 카카오엔터 지분 8.8%를 확보해 2대 주주 자리에 오를 것으로 추산된다. 카카오엔터 최대 주주는 카카오로, 카카오엔터의 이번 유상증자로 지분이 다소 희석되기는 했지만 87.4%가량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투자의 경우 그간 해외 자본에 의존해온 대형 스케일업 투자를 국내기관이 단독으로 실행한 이례적 사례로 국내 벤처투자 시장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산은은 지난해 초 스케일업금융실을 신설했다. 우량 스타트업에 대한 대형 투·융자를 직접 지원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또한, 국내 벤처투자 규모가 매년 커지고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으로 기업가치가 꾸준히 상승함에도, 평균 벤처투자 규모가 30억원 미만에 그치는 등 국내 대형 스케일업 투자가 미흡하다는 문제의식 때문이었다. 


산은 스케일업금융실은 이번 카카오엔터에 대한 1000억원 투자를 포함해 총 36개 기업에 4808억원을 지원했다. 기업당 평균 133억원을 지원한 셈이다. 대표적 지원 사례로는 밀키트를 제조하는 프레시지에 500억원,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기업인 리디(RIDI)에 300억원,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신약 개발 회사인 지놈앤컴퍼니에 200억원을 지원했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우량 스타트업에 대한 과감한 금융지원이 요구되는 시대"라며 "혁신기업에 대한 대규모 스케일업 투·융자와 차별화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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