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준 회장 사촌 함영제, 오뚜기 떠나나
해외사업부장 맡다 퇴임...향후 거취는 주총시즌께 알려질 듯
이 기사는 2021년 01월 08일 17시 4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함영준 오뚜기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인 함영제 오뚜기 해외사업부장(상무)가 최근 퇴임했다.
8일 식품업계 등에 따르면 함 상무는 최근 오뚜기그룹 정기임원인사를 계기로 물러났다.
함 상무는 27년간 오뚜기에 몸을 담았다. 2014년 말 오뚜기 미국법인의 수장을 맡는 등 그동안 해외사업을 진두지휘해 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에 따른 전세계적 간편식 수요 증대에 힘입어 재미를 보기도 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오뚜기 해외법인들의 합산 순이익은 58억원으로 전년(1억7000만원)대비 크게 향상됐다.
퇴임한 함 상무는 현재 오뚜기와 그룹내 치즈 가공회사 조흥 지분을 각각 0.69%, 0.83%씩 보유 중이다. 앞선 2016년까지는 시스템통합(SI) 그룹사인 알디에스 지분 20%를 보유하기도 했으나 그룹 차원의 일감몰아주기 해소를 위해 이듬해 오뚜기에 지분을 전량 매각하기도 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함 상무가 오뚜기에서 퇴임한 것은 맞지만 추후 그룹사에서 근무 할 여지는 있다"면서 "오는 3월에 있을 주주총회 시즌께 거취가 정해지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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