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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 확산 후광 '듀오백·시디즈' seating업계 '부각'
전경진 기자
2021.02.04 08:30:44
재택 확산·온라인 판매로 실적 개선이뤄…수출 확대 등 다각화 여력 기대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3일 18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연초부터 듀오백, 시디즈 등 전문 의자 제조업체들의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가 확산되며 높은 수준의 실적 개선을 이룬 덕분이다. 최근 해외 시장 증대 노력으로 기존 내수 소비재 기업이란 사업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전문 의자업체중 투자자들의 주목이 이어진 곳은 유가증권시장내 시디즈와 코스닥 상장사 듀오백이다. 시디즈는 지난 3일 전일보다 2.4% 늘어난 6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듀오백 역시 7170원(3일 종가기준)을 기록하며 전일(6840원) 대비 5.99% 상승했다. 


양사는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본격 제기된 지난해 3월중 전체적인 증시 부진 여파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이후 상승세로 돌아섰고 올해에도 증가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시디즈는 지난해 3월 23일 2만7600원(종가)까지 하락한 이후 지난해 8월에는 장중 7만7000원(18일)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듀오백 역시 지난해 1분기 증시 급락의 여파 속에 1470원(3월23일 종가)까지 하락했지만 이후 반등을 거듭하며 1년새 주가가 5배이상 뛰어올랐다. 듀오백은 최근 8거래일째 주가 상승 흐름이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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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일명 '시팅(seating)'업계 대표 종목인 이들 기업의 강세와 관련해 지난해 보였던 실적 증가세가 지속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재택근무 확산 속에서 일반 가정을 중심으로 기능성 의자 구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또 다른 측면의 코로나19 수혜주로서의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가 작용했다는 것이다. 


시디즈는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나는 성과를 냈다. 2020년 3분기까지 영업이익은 147억원으로 전년 동기(70억원) 대비 108%, 순이익은 125억원으로 전년 동기(62억원) 대비 102% 증가했다. 듀오백은 지난해 3년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3분기까지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각각 15억원씩 실현했다. 매출은 3분기까지 332억원으로 전년(211억원) 대비 57.8% 늘어났다. 


양사 모두 비대면 영업 강화를 위해 힘써온 덕분에 코로나19 상황을 사업적 호재로 활용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듀오백은 자사 온라인몰 운영뿐 아니라 지난해 2월부터 홈쇼핑 영업까지 2년여만에 재개하며 비대면 영업에 힘써왔다. 그 결과 지난해 전체 매출의 60%(홈쇼핑 10% 포함)가 비대면 영업을 통해 실현된 것으로 파악된다. 시디즈 역시 자사 온라인몰과 쿠팡 등 이커머스 유통채널을 통해 비대면 사업을 확대하며 지난해 전체 매출의 30% 가량을 비대면 영업을 통해 거둔 것으로 전해진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소비재 산업군 전반에서 온라인 제품 판매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간 온라인 영업망 구축에 힘써온 기업들의 경우 작년 코로나 19 위기상황이 오히려 사업적 호재로 작용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듀오백과 시디즈가 최근 해외 수출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추가 성장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그간 내수 위주로 사업을 영위하는 탓에 이들 기업이 저평가돼 왔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이끌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국내 시장내 의자 등의 구매 수요는 한정됐고 고가의 기능성 의자는 교체 주기가 길어 내수 시장 만으로는 매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가기 어려운 것으로 지적돼 왔다.


듀오백은 해외 온라인 유통업체를 통한 제품 판매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최근에 베트남 온라인 전문 플랫폼 기업인 고미코퍼레이션을 통해 베트남 홈쇼핑시장에 진출하기도 했다. 고미코퍼레이션은 'VTV 현대홈쇼핑'을 통해 듀오백의 인기상품인 밀키 218D와, 골드플러스 에어로 등을 올해 6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2018년부터 글로벌 온라인 '유통' 기업 아마존을 통해 제품을 판매해온 시디즈도 올해 신제품 출시는 물론 해외 수출 활대를 위한 온라인 역량 강화를 다각도로 검토중이다. 


다른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소식이 잇달아 들리고 있지만 순차적으로 접종이 이뤄지는 만큼 올해까지 국내외 재택근무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실내 가구나 의자에 대한 구매 수요가 올해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내수용 기업이란 편견을 극복하고 해외 판매 확대를 꾀할 좋은 시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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