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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농부' 박영옥, 한경TV에 주주제안
권일운 기자
2021.02.08 15:50:28
한경TV 노조와 연계…노동이사제 도입으로 사측 견제 시도
이 기사는 2021년 02월 08일 15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일운 기자] 한국경제TV 2대 주주인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가 한국경제TV 노동조합과 연대해 주주제안에 나섰다. 배당 확대 등 주주 환원책을 강화함과 동시에 노동이사제를 도입해 경영 투명성을 극대화하라는 것이 핵심이다.


8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증권가에서 '주식농부'로 알려진 박 대표는 최근 한국경제TV에 주주제안서를 제출했다. 제안서에는 ▲배당 확대와 ▲스톡옵션 제도 신설 ▲이사 임기 연장 ▲노동이사제 도입 등의 내용이 담겼다.


박 대표는 한국경제TV 지분 12.97%를 보유한 단독 2대 주주다. 지난해 9월에는 장내에서 주식을 추가로 매수, 지분을 확대하기도 했다. 박 대표는 개인 명의 외에도 본인이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법인 스마트인컴을 통해서도 3.8%의 한국경제TV 지분을 갖고 있다. 실질적인 지분율이 16.77%에 달한다는 얘기다.


박 대표는 한국경제TV에 지속적으로 주주제안을 해왔다. 하지만 이번 주주제안은 한국경제TV 구성원들이 대거 소속돼 있는 노조와 연대했다는 점이 종전과는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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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노조는 일종의 우리사주조합 형태로 보유하고 있는 지분의 의결권을 박 대표 측과 공동으로 행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경제TV 노조는 이를 위해 박 대표 측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박 대표 측은 한국경제TV 노조와 연대키로 하면서 노동이사제 도입을 주주제안 내용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한국경제TV 노조가 개인 주주와 연대해 주주제안에 나서게 된 배경에는 사옥 이전 이슈가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경제TV의 최대주주 한국경제신문이 한국경제TV 사옥을 서울 중구 중림동의 한국경제신문 본사 건물로 이전시키려 한 데 대해 직원들이 대대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이다. 


한국경제TV는 당초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상암동DMC디지털큐브로 이전할 계획이었다. 한국경제TV는 상암DMC디지털큐브의 소유자인 엔에프컨소시엄은 지분 30%를 갖고 있다. 한국경제TV 노조는 굳이 모회사에 임대료를 지급하기보다는 자신들 소유의 상암동 사옥에 입주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노조와 박영옥 대표 측이 제안한 노동이사제 도입은 사측이 추진하고 있는 사옥 이전 계획에 제동을 걸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노동이사제를 통해 근로자 대표를 이사회에 참여시켜 사측이 일방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없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한국경제TV 노조 관계자는 "노동이사제 도입은 경영진의 일방적인 경영진의 판단을 노동조합이 견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수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주주제안은 건전한 노사문화 발전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면서 정치적인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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