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2월 판매, 전년동기대비 5%↑
내수 24%·해외 1.2% 판매 증가…쌍용차, 수출 116대 그쳐
이 기사는 2021년 03월 02일 17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진=각 사)


[팍스넷뉴스 권준상 기자] 완성차업계가 새해 두 달 연속 판매증가세를 기록했다. 내수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판매회복을 이끈 가운데 부진했던 수출도 소폭 늘었다.


2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기아(기아자동차)·한국지엠(GM·)쌍용자동차·르노삼성자동차의 2월 판매량은 총 54만4823대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내수판매는 10만135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0% 늘었고, 해외는 44만3467대로 1.2% 증가했다.


(자료=각 사)



현대차는 지난달 세계 시장에서 총 30만248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6.7% 증가한 수준이다. 지난해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발생한 공장 생산 차질과 판매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다.


국내 판매는 5만210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6% 늘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승용차의 경우 1만7915대로 전년(1만5507댜) 대비 15.5% 증가했다. '그랜저(8563대)' '아반떼(5124대)' '쏘나타(4186대)' 순으로 판매량이 많았다. 


레저용차량(RV)은 전년(9616대) 대비 62.5% 증가한 1만5628대를 판매했다. '투싼(5869대)'이 판매를 이끌었고, 뒤이어 '팰리세이드(4045대)' '싼타페(2781대)' '코나(1266대)' 등의 순이었다.


현대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는 7321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3191대)보다 129.4% 증가한 수준이다.


현대차의 2월 해외 판매는 24만8146대로 전년 대비 2.5%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권역별로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아이오닉5'와 제네시스 브랜드의 성공적 글로벌 시장 공략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의 2월 판매는 21만177대로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3만758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0% 늘었다. '카니발' 'K5' 등 신차 판매 호조와 지난해 2월 코로나19로 인한 생산 차질과 판매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다.


지난달에도 카니발이 6153대 판매되며 6개월 연속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승용모델이 1만422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3552대)보다 5.0% 증가했다. K5가 5547대로 판매를 이끌고, 뒤이어 '모닝(2691대)'과 '레이(2266대)'가 힘을 보탰다.

 

RV 판매는 1만8297대로 전년(1만1438대) 대비 60.0% 늘었다. 카니발에 이어 '쏘렌토(4945대)' '셀토스(3585대)' 순으로 판매가 많았다.


기아의 지난달 해외 판매는 17만2594대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스포티지'가 2만5424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고, 셀토스가 2만3034대, '리오(프라이드)'가 1만8417대로 뒤를 이었다.


르노삼성차는 2월 7344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국내 판매는 3900대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QM6'가 2121대로 판매를 이끌고, 'XM3'가 1256대로 뒤를 이었다. 


수출은 344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었다. XM3 2476대, QM6 946대, '트위지' 22대 등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2분기 중 유럽 시장 출시를 준비 중인 XM3는 수출 초도 물량을 조금씩 늘려가는 한편, 유럽 시장 내 가격 경쟁력 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지엠과 쌍용차는 역성장을 기록했다. 한국지엠은 수출이, 쌍용차는 내수와 수출 모두 부진했다.


한국지엠의 지난달 판매는 2만4265대로 전년 대비 13.7%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509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늘었다. '트레일블레이저'가 1285대로 내수 실적을 이끌었다. 이는 전년 대비 111.3% 증가한 수준이다. '이쿼녹스'는 122.0% 늘어난 182대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판매 종료를 앞둔 '다마스'와 '라보'는 소상공인들의 막바지 수요가 판매로 이어지면서 전년 대비 각각 54.2%, 119.7% 증가한 350대, 468대가 판매됐다.


반면 한국지엠의 지난달 수출은 1만9167대로 전년 대비 17.2% 감소했다.


경승용차의 수출이 1482대로 전년(5387대) 대비 72.5% 줄었고, RV 수출은 1만7276대에서 1만7184대로 0.5% 뒷걸음 쳤다. 


쌍용차의 지난달 판매는 2789대로 전년 대비 60.9%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267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6% 줄었다. 수출은 116대에 그쳤다. 전년 대비 94.3% 감소했다. 일부 대기업과 외국계 부품협력사들의 납품거부에 따른 생산부품 조달 차질로 공장 가동이 중단된 영향이다. 쌍용차는 당초 지난달 내수 5000대, 수출 2300대 등 7300대의 판매를 계획했지만 생산 중단으로 목표치의 38% 달성에 그쳤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달부터 생산라인이 재개되면서 미 출고 물량 해소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협력사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잠재적 투자자와의 협상도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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