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건전경영 감시 '경영평가위원회' 출범
아시아나항공 통합 계획 이행과 경영 전반 평가…PMI 제출 등 후속절차 진행
이 기사는 2021년 03월 17일 15시 5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권준상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계획 이행과 건전경영 감시 역할을 할 '경영평가위원회'가 출범했다.

 

KDB산업은행(이하 산은)은 17일 경영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채권금융기관 소속 직원, 회계·경제·경영·항공산업 등 외부전문가를 경영평가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다만 산은은 경영평가의 공정성 확보를 이유로 위원 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다.


경영평가위원회는 대한항공의 통합계획(PMI) 이행과 경영 전반에 대한 평가를 통해 양대 항공사의 원활한 통합과 대한항공의 건전경영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수행한다. 


앞서 산은과 한진칼이 체결한 투자합의서에는 ▲주요경영사항에 대한 사전협의권·동의권 준수 ▲윤리경영위원회 설치·운영 책임 ▲경영평가위원회가 대한항공에 경영평가를 실시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감독할 책임 ▲통합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할 책임 ▲투자합의서의 중요 조항 위반시 5000억원의 위약벌과 손해배상책임 부담 등이 담겼다. 이에 따라 산은은 위원회를 통해 한진칼과 주요 계열사, 계열주의 윤리경영을 감독할 수 있다. 이에 필요한 조사와 조치 이행을 권고할 수도 있다.  



한진칼과 대한항공은 이날 산은에 통합계획안을 제출했다. 통합계획안은 ▲노선 재정비 ▲조직 효율화 ▲고용 안정 등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이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게 골자다.


앞서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은 지난해 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3월17일까지 통합계획안을 작성하기로 돼 있어서 이전 3개월 동안 집중실사를 한 뒤 통합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대한항공과 비교해 비용구조, 항공기 계약관계 등 재무, 법무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살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제출된 통합계획안은 산은의 확인절차를 거쳐 확정된다. 


경영평가위원회는 확정된 통합계획안과 대한항공의 사업계획 등을 반영해 상반기 중 경영평가 목표를 부여할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경영평가위원회를 통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작업, 대한항공의 경영성과를 매년 평가할 것"이라며 "평가등급이 저조할 경우 경영진 교체와 해임 등의 조치를 취하는 등 대한항공과 통합항공사의 건전경영 감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의 아니사아나항공 인수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자금 마련을 목적으로 진행한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규모는 약 3조3000억원으로, 당초 계획 대비 8000억원 늘었다. 대한항공은 기업결합신고 완료시점에 예정된 아시아나항공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지분의 60% 이상을 확보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10일 터키 경쟁당국(TCA)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한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월14일 ▲대한민국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일본 ▲터키 등 필수적으로 기업결합신고를 해야 하는 총 9개 경쟁당국을 대상으로 기업결합신고를 진행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팍스넷뉴스 무단전재 배포금지

관련종목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