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코리아, 신세계 완전자회사 될까
미국 스타벅스 보유분 50% 인수 검토, 아직 결정된 건 없어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신세계그룹이 미국 본사가 보유한 스타벅스코리아의 지분을 추가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은 미국 스타벅스가 보유한 지분 50%를 이마트가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스타벅스코리아 지분은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이마트와 미국 스타벅스 본사가 각각 50%씩 양분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에 대해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인수와 관련해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긴 하지만 아직 결정된 건 없다"며 "스타벅스를 운영한 지 20년이 된 만큼 브랜딩에 관해 다각적으로 미국 본사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지분 얘기도 나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1999년 7월 이화여대 1호점으로 출발한 스타벅스코리아는 국내 최대 커피전문점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은 1조9284억원, 매장수는 1503개에 달한다. 100% 직영점으로 운영돼 출점 제한 없이 공격적으로 점포를 늘릴 수 있었던 덕분이다. 이외 빅데이터 분석이 결합된 사이렌 오더와 다양한 MD(기획상품)로 고객들의 충성도를 끌어올린 것도 스타벅스의 성공 비결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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