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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디저트카페 '밀크홀1937' 철수 '만지작'
최홍기 기자
2021.04.21 08:25:51
지난해만 점포 2곳 폐점…오프라인 카페보다 유가공·굿즈 제품 역량 강화
이 기사는 2021년 04월 20일 15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이 '밀크홀1937'로 대표되는 디저트 카페사업 철수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더 이상의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부터 브랜드는 유지하되 카페사업보다 디저트·MD 제품에 더 집중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선회했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서울우유협동조합이 카페 매장확대도 하지 않고 오히려 줄이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사실상 오프라인 카페사업에서 손을 뗐다는 평가다.


20일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디저트카페 브랜드인 '밀크홀1937'의 완전철수에 대해 "아직 (완전철수는)확정되진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부터 카페사업보다 유리병 등 해당 브랜드로 파생된 굿즈 판매에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아무래도 (서울우유가)유가공사업이 중심인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해 디저트카페 사업에 대한 타격이 컸다"고 설명했다.


설상가상 서울우유는 지난해 '밀크홀1937' 매장 2곳을 폐점했다고 밝혔다. 이로인해 지난 2017년 론칭이후 최대 6곳까지 확대됐던 매장은 4곳으로 감소했다.


시장에서는 이같은 서울우유의 행보에 대해 일찍이 예견된 상황으로 보고 있다. 유업계 디저트카페 사업에 있어 후발주자인 것은 차치하더라도 경쟁사대비 존재감이 미미했다는 이유에서다. 단순 규모면에서도 밀렸다. 지난 2009년 첫선을 보였던 매일유업의 '폴바셋'은 현재 105곳의 국내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2014년 론칭한 남양유업의 '백미당1964'는 85곳 매장(해외 9곳)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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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유업계에서는 2010년대 들어 사업다각화 측면으로 오프라인 디저트카페 열풍이 불었다. 아이스크림 등으로 흰우유 소비를 높일 수 있어서다. 업체들 입장에서는 출산율 감소와 흰우유 제품에 대한 소비불황이 이어지자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신사업'이었다.


경쟁사대비 뒤늦게 디저트 카페사업에 뛰어든 서울우유는 '밀크홀1937'에서 소프트 아이스크림과 밀크티, 병우유, 치즈 등 다양한 유제품을 판매해왔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는 치명타였을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디저트 카페가 불황인 것은 서울우유뿐만은 아니다. 매일유업이나 남양유업도 상황이 좋진 않을 것"이라며 "다만 서울우유는 기존 흰우유나 유가공제품만으로도 수익성을 가져가고 있고 오프라인 카페사업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한데다 점포수도 적다보니 타사대비 쉽게 엑시트할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서울우유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95억원으로 전년대비 6.25%증가했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1조7548억원으로 1.7%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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