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에 따르면 피팝은 아마추어 음악인 등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음악을 제작해 퍼블리싱과 유통하는 회사다. 메가폰엔터테인먼트는 비대면 온라인 오디션 플랫폼인 메가폰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메가폰코리아에 등록된 연기자 지망생들은 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IHQ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인수가 자사의 매니지먼트 사업과 시너지를 일으킬 것으로 전망했다. IHQ는 "피팝과 메가폰엔터테인먼트를 자회사로 편입함으로써, 잠재력 있는 신인 아티스트 발굴과 육성에 있어서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IHQ는 두 회사 인수를 위해 지난 21일 두 차례의 CB(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주식 및 경영권양수도 계약 대금을 CB를 발행해 대용납입하는 방식이다. CB는 3년 만기채이며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은 1%다. 표면이자는 사채발행일로부터 매 3개월 단위로 미상환잔액에 표면금리를 적용해 계산한 연간 이자금액의 1/4을 후급한다.

피팝 인수를 위해 발행한 제4회차 CB의 권면총액은 10억원이다. 발행 대상자로 보면 에이치제이디인베스트 6억86000만원, 킹슬리 엔젤 1호개인투자조합이 3억1400만원어치의 CB를 각각 나눠 갖는다. 메가폰엔터테인먼트 인수 목적의 제5회차 CB는 22억원 규모로 발행 대상자는 김성채 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