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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원텍 CB, 발행 석달만에 최저 전환가 터치
최양해 기자
2021.06.16 08:20:20
아주IB·수인베스트 등 투자자 최대 차익 조건 형성
이 기사는 2021년 06월 15일 16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머신비전 전문기업 브이원텍이 발행한 1회차 전환사채(CB)가 첫 리픽싱(전환가액 조정)부터 바닥을 찍었다. 향후 주가 회복이 이뤄질 경우 CB 투자자들에게 훨씬 유리한 회수 조건을 내주게 됐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브이원텍은 1회차 CB 전환가를 1만312원으로 낮췄다. 발행 당시 명시한 최저 전환가액이다. 리픽싱 하한선을 최초 전환가액(1만2131원)의 85%로 높게 잡은 영향도 있겠지만, 발행 후 석 달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에 사채권자가 최대 평가차익을 거둘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된 셈이다.


브이원텍 1회차 CB에 투자한 곳은 아주IB투자와 수인베스트먼트다. 두 회사 모두 NH투자증권과 공동운용하는 펀드로 사채권을 사들였다. 아주IB투자는 2019년 결성한 '엔에이치-아주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로 CB 50억원어치를 인수했고, 수인베스트먼트는 '엔에이치-수인베스트먼트 혁신성장 M&A 투자조합'으로 100억원을 투자했다.


발행조건만 놓고 보면 향후 투자자들의 전환청구권 행사가 유력하다. 전환가액이 리픽싱 하한선까지 내려앉았고, 표면‧만기금리가 모두 0%인 까닭이다. 만기(2026년 3월) 또한 넉넉히 남아있어 주가 움직임에 따라 회수 시점을 저울질 할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향후 브이원텍 주가 반등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CB를 찍어 조달한 자금을 유망 기업 지분 매입에 사용했다는 이유에서다. 브이원텍은 이번 1회차 CB로 조달한 150억원을 물류로봇회사 시스콘 구주 지분 매입에 썼다. 회사 자금으로도 시스콘 신주를 사들여 과반 이상 지분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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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브이원텍 관계자는 "시스콘은 물류로봇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국내 시장에서 AMR(Autonomous Mobile Robot, 자율주행 물류로봇) 상용화를 이끈 회사"라며 "2018년 디스플레이 시장 호황 이후 성장세가 둔화된 기존 주력 사업 부분을 보조해 매출 외형을 키울 신규 사업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아주IB투자와 수인베스트먼트가 시스콘에 직접 투자한 것도 기대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두 회사 모두 시스콘이 지난 4월 진행한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0억원씩을 투자했다. 수인베스트먼트는 브이원텍에 투자한 것과 같은 혁신성장 펀드로 신주를 매입했고, 아주IB투자는 '아주좋은성장지원 펀드'를 통해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


이처럼 우호적 여건에 힘입어 향후 사채권자가 보유한 CB를 브이원텍 주식으로 대거 전환하더라도 지배력 약화 우려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리픽싱 최저한도와 콜옵션(매도청구권)으로 세워둔 방지턱이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올 1분기 사업보고서 기준 브이원텍의 최대주주 지분율은 52.3%다. 김선중 대표이사가 25.1%로 가장 많은 지분을 갖고 있고, 기타 특수관계인들이 나머지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 투자자들이 1회차 CB를 모두 신주로 전환하더라도 47.7% 지분율을 확보할 수 있다.


원한다면 발행금액의 최대 40%까지 콜옵션을 행사할 수도 있다. 이 경우 브이원텍의 최대주주 지분율은 50% 위로 유지된다. 사채권자의 CB 전환청구 행사에 따른 지분율 희석 이슈는 없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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