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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바이오센서 IPO 투심 반전 '몸값 싸다'
전경진 기자
2021.06.28 08:30:18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발발, 진단키트株 급등…실적 경신 기대도
이 기사는 2021년 06월 25일 16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전경진 기자] SD바이오센서의 기업공개(IPO)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이 뒤바뀌고 있다. 높은 기술력과 실적에도 몸값이 다소 비싸다는 지적을 받았는데, 이제는 반대로 저렴하다는 인식이 싹트고 있다. 자발적으로 목표 시가총액을 낮춘 데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여파로 경쟁사 주가가 급등한 덕분에 투자자들이 느끼는 체감상 몸값은 더욱 낮아진 형국이다. 변이 바이러스 진원지인 인도에 법인까지 두고 있고 신제품 출시까지 맞물려 올해 실적 전망까지 밝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공모가 경쟁력이 제고되면서 7월 IPO 흥행 가능성도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SD바이오센서는 지난 11일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하고, 6월 계획했던 IPO를 7월로 미뤘다. 수요예측일은 오는 7월 5일부터 6일까지다. 공모수량은 총 1244만2200주로, 이중 최대 75%를 기관투자자 몫으로 배정했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4만5000원~5만2000원이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다.


정정 신고서상 가장 눈에 띠는 점은 목표 시가총액이다. 금융당국은 신고서 기재정정을 요구하면서 투자위험요소 일부 수정과 내용 보완을 요구했지만, SD바이오센서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몸값이 다소 비싸다는 의견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자발적'으로 이를 48%가량 낮췄다.


당초 목표 시가총액은 6조8433억원~8조8133억원이었는데, 이를 4조5726억원~5조2839억원까지 낮춘 것이다. 비교기업 추가 선정, 기준 주가 기간 변경, 공모 할인율 상향 등의 방법을 통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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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근 투자자들이 느끼는 SD바이오센서의 체감 몸값은 저렴해졌다. 전세계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진단키트 기업들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경쟁사이자 몸값 비교기업 중 하나인 씨젠의 주가는 최근 5영업일새 30%가량 급등했다. SD바이오센서의 경우 제품 포트폴리오, 실적 면에서 씨젠을 앞섰는데 씨젠과 유사한 몸값으로 IPO를 진행하는 덕분에 투자자들은 몸값을 더욱 저렴하게 느끼고 있는 셈이다.


더욱이 올해 SD바이오센서의 연간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IPO를 앞두고 하향 조정된 SD바이오센서의 몸값 매력도가 더욱 높아진 것이다.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데다, 현재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중 하나인 델타 바이러스의 진원지 인도에 현지 법인을 가지고 있는 국내 유일한 업체이기 때문이다. 향후 인도 및 주변국들에서 커지고 있는 진단키트 수요를 대거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하반기 코로나19를 정밀하게 진단하는 분자진단(스탠다드M) 기기를 새로 출시한다는 점도 SD바이오센서의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해당 제품명은 'M10'으로 1시간 이내에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물론 변이 바이러스까지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다.


SD바이오센서 관계자는 "이미 국내외 의료기관에서 M10에 대한 수요는 확인되고 있다"며 "현재 회사가 보유한 모든 진단 제품군에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진 여부를 판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자연스레 7월 SD바이오센서의 IPO 흥행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SD바이오센서의 IPO를 앞두고 유일한 변수는 높은 상장 몸값으로 꼽혀왔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씨젠과 비교해 현재 SD바이오센서의 공모가는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판단된다"며 "수요예측에 참여하는 것은 물론 당초 계획 보다 많은 (공모주) 수량을 주문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0년 설립된 SD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발발 전부터 형광 면역분석기, 잠복 결핵 진단시약, 분자진단시약, 혈당측정기 등 다양한 체외진단기기를 개발, 수출해온 바이오 기업이다. 최대주주는 조영식 회장(지분율 34.9%)이다. 


코로나19 발발 후 진단키트 수요가 늘면서 실적은 고공행진 중이다. 작년 연결기준 매출 1조6862억원, 영업이익 7383억원, 순이익 6156억원을 각각 실현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2배, 영업이익은 500배, 순이익은 190배 이상 폭증했다. 올해 1분기에도 매출 1조1791억원, 영업이익 5763억원, 순이익 4370억원을 실현하며 최대 실적을 경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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