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에너지솔루션
닻올린 'LG마그나', 정원석 대표 과제는
설동협 기자
2021.07.02 08:00:22
VS본부 내 파워트레인 매출비중 확대 관건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1일 08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LG전자의 전기차 동력전달장치(파워트레인) 부문을 전담하는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다음달 공식 출범한다. 신설회사 초대 대표로는 LG전자 VS본부 내 동력전달장치 전문가로 불리는 정원석 상무가 유력하다. VS본부의 경우 수익다변화가 절실한 상황인 만큼, 정 상무가 신설회사를 통해 신성장 바람을 불어 넣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LG전자는 1일 VS본부 내 그린사업 일부를 물적분할하고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합작사를 설립한다. 신설회사는 LG전자가 지분 100%를 갖게 되는데, 이 중 지분 49%를 캐나다 전장부품사 마그나인터내셔널이 인수하는 형식이다. 합작법인의 초기 투자규모는 약 1조원 가량이다. 


합작법인 대표이사(CEO)는 지분 비율이 더 높은 LG전자 측에서 맡기로 했다. 초대 대표로 선임 예정인 정원석 상무는 대우자동차 연구원 출신으로 LG그룹에 입사한 뒤 LG CNS와 LG 시너지팀, LG전자 전장사업 아시아 고객 담당부서, LG 기획팀 등을 거쳐 2018년 말부터 LG전자 VS사업부에 합류했다.


정 상무는 VS본부 내 파워트레인을 다루는 스마트사업부 그린사업담당직을 맡아 왔다. 정 상무가 VS본부 외에도 자동차업계에 오래 몸 담아온 만큼, 이번 신설법인 대표의 적임자로 낙점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상무가 합작법인의 초대 대표로 올라설 예정인 만큼, 주어진 임무도 막중하다. 

관련기사 more
LG엔솔, 6개월 확약에 천만 주 배정···'유통물량 8.8%'로 급감 外 LG전자, '오브제컬렉션' 효과 톡톡 ㈜LG, 카카오모빌리티에 1000억 투자

당초 LG전자 전장사업(VS본부)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중앙정보창) ▲헤드램프, 부품 분야 등(ZKW)으로 이뤄져 있었다. 하지만 인포테인먼트 부문에 대한 매출 쏠림현상이 심해 다변화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업계에선 VS본부 실적의 70%가량이 인포테인먼트 부문에서 발생하고, 나머지 30%가 부품 사업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해 들어 인포테인먼트 부문 비중이 60%대로 낮아진 상태지만, 여전히 의존도가 높은 상태다. 다시 말해 그동안은 ZKW 등 기타 부문이 견조한 실적을 내더라도 인포테인먼트 사업이 부진할 경우 VS본부 전체 실적도 주춤할 수밖에 없었단 얘기다.


VS본부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동력전달장치 등 모터 부문(신설법인)까지 포트폴리오가 세분화될 예정이다. 이들 모두(인포테인먼트·ZKW·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실적은 VS본부의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에 합산된다. 결국 정 상무가 합작법인의 매출 외형 성장을 통해 VS본부 내 인포테인먼트 부문 의존도를 줄이고 매출다변화를 이끌어 낼 지가 최대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란 의미다.


앞서 VS본부는 올 1분기 기준 매출 1조8935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한 상태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3.5% 늘었고, 영업손실 폭은 같은 기간 975억원 가량 줄며 크게 개선됐다. 흑자전환을 목전에 두고 있는 셈. 업계에선 전기차 시장이 이제 막 초기단계에 진입했다는 점과 성장 잠재력이 상당하다는 점에서 내년 VS본부의 본격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VS사업부 매출의 대부분이 인포테인먼트 관련 매출이었지만 최근 부품부문 매출 비중이 점차 증가해 전체 매출의 40% 가량까지 끌어 올린 상태"라며 "합작법인을 통해 VS사업부의 매출 구조를 더욱 세분화한다면 안정적인 외형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딜사이트 경력기자 채용
Infographic News
DCM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