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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표' 저축銀 2곳, 실적 '희비'
윤신원 기자
2021.07.09 08:42:40
상상인, 자산·건전성 모두 '레벨업'…상상인플러스는 '주춤'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8일 15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윤신원 기자] 상상인그룹 산하의 두 저축은행 실적에 희비가 엇갈렸다. 경기권에서 영업활동을 하는 상상인저축은행은 자산을 꾸준히 늘리면서 올해 1분기 말 기준 처음으로 업계 10권에 들어온 반면, 충남권에서 영업을 하는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경우 자산성장세는 물론 수익과 건전성에서도 여전히 업계 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상상인저축은행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자산 2조3935억원으로 저축은행 업계 10위권에 진입했다. 자산 가운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대출채권(1조8223억원)의 경우 기업과 가계자금 대출이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 113%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 수년간 상상인저축은행의 발목을 잡았던 건전성 지표도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3월 말 상상인저축은행의 NPL비율과 연체율이 각각 7.84%, 7.72% 수준이다. 업계 평균(NPL비율 5.2%·연체율 4.3%)보다는 여전히 높지만, 2019년 말(NPL비율 7.94%, 연체율 9.23%) 대비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말까지도 NPL비율 10.39%, 연체율 9.58%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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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도 올해 1분기 136억원으로 전년 동기(126억원) 대비 약 8% 증가했다. 대출이 늘어나면서 이자수익(665억원), 대출채권관련수익(23억원)이 모두 성장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연간 총 수익이 17억원에 불과했던 유가증권관련수익도 1분기에만 25억원을 기록했다. 저축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총자산순이익률(ROA)도 업계 평균(1.7%)을 크게 웃도는 2.25%까지 개선됐다.


반면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경우 올해 1분기 말 기준 총 자산은 1조2980억원이다. 최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자산 증감 추이를 보면, 2019년 말 1조1225억원이었던 자산이 지난해 말 9728억원으로 줄어들기도 했다. 지난해 기업자금대출과 가계자금대출 잔액이 모두 전년보다 감소한 영향이다. 


다행히 올해 1분기 대출채권 잔액이 다시 2019년 말 수준으로 회복했고, 특히 기업대출 부문은 1년 새 768억원가량 늘었다. 기업대출 부문에서는 기존에는 없었던 대기업 대출 379억원이 포함됐다. 


하지만 자산건전성과 수익성 지표는 아직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1분기 말 기준 연체율은 9.83%로 2019년 말(12.38%)보다는 떨어졌으나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9.74%로 2019년 말(9.15%) 대비 악화됐다. 두 지표 모두 업계 평균치를 여전히 크게 웃돌고 있다. 


수익성도 업계 최하위 수준이다. 2019년 말까지만 해도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의 ROA는 4.36%로 업계 상위권이었으나 지난해 말 0.3%대로 떨어지더니 올해 1분기 역시 0.87%로 여전히 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영업수익 자체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은 지난해 전체 수익의 87.5%를 차지하는 이자수익이 1년 새 약 300억원가량 감소한 920억원을 기록하면서 1051억원의 영업수익을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은 지난해 1분기(288억원)보다는 늘어난 333억원을 기록했으나 최근 3개년 평균(337억원)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영업수익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대출채권이자가 203억원으로 전년 동기(245억원)보다 떨어졌다.


또 2018년 부터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에 대한 충당금 적립 기준을 강화하면서 충당금을 많이 쌓은 영향도 있다. 2018년 480억원에 불과했던 대손충당금은 2019년 547억원, 지난해 940억원까지 치솟았다. 올해 1분기 역시 754억원을 기록했다. 


상상인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상상인·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모두 정치적 이슈로 인해 기존 고객들이 이탈하면서 사업에 타격을 받았다"며 "하지만 올해 두 회사가 재정비를 통해 성과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상인저축은행이 '뱅뱅뱅'을 통해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도 하반기 이와 비슷한 앱(App)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양사 모두 리테일 강화를 통해 자산건전성 지표를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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