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수요예측 경쟁률 1143.76대 1를 기록하면서 희망 공모 밴드(4만5000~5만2000원) 최상단에서 공모가를 확정했다.

현장 체외진단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5~6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격을 희망 공모가 상단인 5만2000원으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389곳의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해 1143.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증권신고서 정정을 통해 공모가를 낮추면서 공모물량을 축소했다. 이번 수요예측에서 흥행하면서 공모물량을 20% 가량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최종 공모 주식 수는 1493만400주이며 총 공모금액은 7764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 총액은 공모가 기준 5조3701억원이다.

이효근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주시고 관심을 보여주신 국내외 기관 투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IPO를 통해 마련한 공모자금으로는 현장분자진단기기(M10) 자동화 생산 설비와 형광면역진단기기(STANDARD F) 설치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를 대표하는 체외진단 기업에서 나아가 글로벌 현장전문 체외진단 TOP3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8일과 9일 양일간 진행된 후 오는 16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