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바이오센서 IPO 흥행…증거금 '32조'
경쟁률 274대 1 기록…기관·일반 투심 모두 확인 '고무적', 오는 16일 코스피 상장
이 기사는 2021년 07월 09일 17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전경진 기자] SD바이오센서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흥행을 달성했다. 청약 증거금 규모만 32조원에 달한다. 청약에 앞서 금융당국의 신고서 정정 요구 등 부침을 겪었지만, 높은 시장의 관심 속에 이달 유가증권시장(IPO)에 입성하게 됐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D바이오센서는 8~9일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 274.0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체 공모주식 중 일반투자자 몫으로 30%(447만9120주)를 배정했는데, 총 1조2273만88240주 상당의 매입 주문울 확보한 덕분이다.


증거금(청약금액의 50%) 규모는 31조9121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공모주 열풍의 포문을 연 SK바이오팜이 확보한 증거금(30조9889억원) 보다 많다. 역대 증거금 규모 순위 1위 기업은 올해 4월 IPO를 진행한 SK아이테크놀로지(80조9017억원)다.


증권사별로 청약 경쟁률을 보면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각기 271.61대 1과 273.46대 1을 기록했다. 인수단인 삼성증권은 281.09대 1, KB증권은 277.69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인수단들이 맡은 공모주 청약 규모가 주관사단 대비 5분의 1 수준에 불과한 만큼 경쟁률은 더 높았다. 



SD바이오센서는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 높은 투심을 확인하며 IPO를 흥행으로 끝마치게 됐다. 앞서 SD바이오센서는 지난 5~6일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전체 공모 물량의 75%를 대상으로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1143.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 최종 공모가를 희망밴드(4만2000원~5만2000원) 최상단인 5만2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SD바이오센서는 높은 시장의 관심 속에서 오는 16일 코스피에 입성하게 됐다. 수요예측을 하루 앞두고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는 부침을 겪었지만 IPO 흥행에 성공한 셈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시장 친화적인 가격으로 몸값을 하향 조정한 데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진단키트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공모 흥행을 달성한 모습"이라며 "SD바이오센서의 제품 기술력과 경쟁력도 투심을 자극했다"고 말했다.


2010년 설립된 SD바이오센서는 코로나19 발발 전부터 형광 면역분석기, 잠복 결핵 진단시약, 분자진단시약, 혈당측정기 등 다양한 체외진단기기를 개발, 수출해온 바이오 기업이다. 최대주주는 조영식 회장(공모 후 지분율 31.56%)이다. 


코로나19 발발 후 진단키트 수요가 늘면서 실적은 고공행진 중이다. 작년 연결기준 매출 1조6862억원, 영업이익 7383억원, 순이익 6156억원을 각각 실현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2배, 영업이익은 500배, 순이익은 190배 이상 폭증했다. 올해 1분기에도 매출 1조1791억원, 영업이익 5763억원, 순이익 4370억원을 실현하며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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