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조성물 관련 미국 특허가 취소될 위기에 놓였으나 회사 측은 미국 사업에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특허심판원은 지난 16일(현지시간) 2018년 등록된 메디톡스의 '새로운 보툴리눔 톡신 제형의 긴 지속성 효과(Long lasting effect of new botulinum toxin formulations)' 특허 무효 결정을 했다.

이는 2019년 보툴리눔 톡신 경쟁업체인 갈더마가 해당 특허를 상대로 이의 제기를 신청한데 따른 것이다. 2018년에 등록된 해당 특허는 알부민 등 동물성 단백질 성분을 사용하지 않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장기 지속성에 대한 것이다.

이번 미국특허심판원의 결정에 대해 메디톡스는 "특허 유지를 위해 재검토 신청과 항고 등의 절차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특허 무효 결정은 당사가 진행하고 있는 미국 사업에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다"며 "해당 기술로 개발한 당사 제품의 생산이나 판매와도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특허 이외에도 유사한 등록 특허와 출원들을 미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보유하고 있다"며 "추가로 다수의 미국 특허 출원과 등록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