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강판 가격, 하반기 추가로 오른다
톤당 5~10만원 인상 유력…철강 생산원가 상승분 반영
이 기사는 2021년 07월 27일 10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유범종 기자] 올해 하반기 국내 자동차강판 공급단가 추가 인상이 가시화되고 있다. 철강 품목별 이익구조에서 자동차강판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철강기업들의 수익 개선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기아자동차와 포스코, 현대제철 등 국내 철강기업들은 하반기 자동차강판 가격협상에서 톤당 5~10만원 내외 수준에서 인상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적인 인상 폭은 조율이 필요하지만 상반기 톤당 5만원에 이어 하반기 추가 인상은 사실상 기정사실이 된 모양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상반기에 철강 생산원가 인상분만큼 단가를 올리지 못했기 때문에 하반기 추가적인 가격 인상은 예견된 일이었다"면서 "인상 폭이 관건인데 현재 양 업계가 톤당 5~10만원 전후 수준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자동차강판 가격 인상 추진은 철강 생산원가 부담 확대가 가장 큰 배경이다. 자동차강판 주원료인 철광석의 경우 지난 5월 중순 한때 톤당 226달러를 웃돌며 최근 10년 사이 최고점을 기록했다. 이후에도 톤당 200달러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며 고점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국내 철강기업들은 생산원가 상승분을 감안하면 하반기 추가 인상 요구는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하반기 자동차강판 공급가격이 인상으로 타결되면 철강기업들의 수익성은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국내 철강 공급경로를 보면 자동차, 조선, 건설 등 대형 실수요기업 대상 직거래가 70% 전후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는 판매대리점(Steel Service Center), 유통업체를 경유하여 소형 실수요자에게 공급된다. 결국 대형 실수요기업과의 가격협상이 철강 실적의 가장 중요한 키를 쥐고 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철강 품목 가운데 자동차강판이 차지하는 이익 비중이 가장 큰 만큼 하반기 공급단가가 오르면 수익성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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