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링크' 국내 진출 본격화
빗썸 상장·라인 핀테크 서비스에 링크 연계..."활용도 높일 것"
이 기사는 2021년 08월 18일 14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4월 라인테크플러스가 발표한 '라인 블록체인 2021플랜'


[팍스넷뉴스 김가영 기자] 네이버 라인의 블록체인 사업 자회사인 라인테크플러스는 자체 발행한 가상자산 링크(LINK)를 13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상장했다. 이에 따라 라인이 국내에서 블록체인 사업을 본격화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라인은 지난 13일 빗썸 비트코인(BTC)거래 마켓에 링크를 상장했다. 아직 원화마켓에는 상장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빗썸 BTC 마켓에 상장됐기 때문에 곧 원화마켓에도 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빗썸 상장은 라인의 국내 가상자산 시장 진출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4월 라인은 '라인 블록체인 2021 플랜'을 공개하고 사업계획에 "신규 거래소 상장을 통해 링크의 유동성을 확대할 것"이라며 "상장할 거래소는 거래소의 유동성, 규제대응, 운영 능력 등 각 거래소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바탕으로 라인테크플러스에서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미 올 초부터 링크의 타 거래소 상장을 계획한 셈이다.



라인이 링크를 빗썸에 상장하기로 결정한 이유는 빗썸이 국내 거래소 중에서 가장 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인 관계자는 "빗썸은 현재 국내 거래소 중 가장 많은 회원수를 확보하고 있고, 앞으로 링크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코인에 대한 접근성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빗썸의 회원 수는 약 600만명으로 국내 거래소 중에서 가장 많다. 


라인은 라인의 전체 핀테크 서비스와 링크를 연계해 라인과 링크의 범용성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라인은 자체 모바일 송금 결제 서비스 '라인페이'와 모바일 투자 서비스 '라인증권', 개인 신용평가 서비스 '라인스코어' 이용자 대상으로 '라인 보상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세가지 서비스에서 특정 미션을 달성하면 보상으로 '링크보상'을 주고, 링크보상을 거래소에서 링크 코인으로 바꿀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라인의 핀테크 서비스와 링크의 연계에는 거래소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지난 4월에는 한국 라인 메신저에 라인이 직접 운영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프론트' 탭을 추가하기도 했다. 그러나 국내에서 특정금융정보거래법(특금법)개정안이 시행되면서 올 9월 말 부터는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거래소를 이용할 수 없다. 링크의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내 거래소 상장이 불가피했을 것으로 보인다.


링크 상장 외에도 라인은 국내에서 블록체인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지난해 라인은 국내에 라인 링크라는 이름으로 ▲금융정보제공업 ▲전자화폐지불거래 처리법 ▲전자화폐 교환업을 포함해 총 35개 업종의 상표를 출원했다. 한국은행이 실증 테스트에 돌입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사업 라인과 네이버파이낸셜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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