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기술투자, 딥브레인AI에 60억 후속 투자
고유계정으로 자금 집행…지분율 약 10% 확보
이 기사는 2021년 08월 24일 11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류석 기자] 포스코기술투자가 인공지능(AI) 기술 기업 '딥브레인AI(옛 머니브레인)'에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2019년에 이은 두 번째 투자로, 딥브레인AI가 진행하는 4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참여하는 형태다. 


24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기술투자는 딥브레인AI에 60억원을 투자했다. 딥브레인AI가 발행하는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펀드가 아닌 자체 보유 자금(고유계정)으로 투자한 것이 특징이다. 


포스코기술투자 외에도 한국산업은행, IMM인베스트먼트, 엔베스터, 노앤파트너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또 몇몇 추가 투자자들도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2016년 문을 연 옛 머니브레인은 인공지능(딥러닝) 기반 챗봇, 영상합성, 음성합성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교육, 쇼핑, 언론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국내 교육 관련 대기업과 금융기업, 전자상거래업체들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약 26억5000만원, 영업손실 43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창업자인 장세영 머니브레인 대표가 최대주주다.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출신인 장 대표는 SK C&C를 거쳐 여러 인공지능 스타트업에서 관련 연구와 사업을 경험했다. 또 전 세계 유수의 대학과 기업에서 인공지능 관련 연구를 경험한 인력들이 대거 기술진으로 합류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시리즈B 투자 유치에서 평가된 딥브레인AI의 기업가치는 약 1500억원 수준이다. 주당 발행가는 약 99만원으로 책정됐다. 2019년 시리즈A 투자 유치에서 평가받은 기업가치 300억원과 비교해 대폭 늘어난 수치다. 그동안 이뤄진 기술 고도화와 상용화 사례가 기업가치 신장을 견인한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기술투자는 2019년 딥브레인AI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도 참여했었다. 당시 운용 펀드와 자체자금을 활용해 약 30억원 이상을 투자했었다. 딥브레인AI에 대한 누적 투자 금액은 1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포스코기술투자는 딥브레인AI 지분 약 10%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포스코기술투자는 딥브레인AI가 보유한 영상합성 기술과 상용화 역량에 주목했다. 딥브레인AI는 인공지능 기술 기반 챗봇, 음성·영상 합성 등의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또 금융권, 미디어, 정보통신기술 기업들을 고객사로 두고 상용화 계약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투자 업계 관계자는 "딥브레인AI는 기술력뿐 아니라 사업화 능력도 탁월해 조만간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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