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윤아름 기자] 보령제약이 장두현 경영총괄(COO)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보령제약은 지난해 COO로 승진한 장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발탁한 배경에 대해 글로벌 및 신약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성장 동력 발굴 차원이라고 밝혔다.
30일 보령제약은 이사회를 열고 안재현, 이삼수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장두현 COO 단독 대표이사로 변경하는 안'을 의결했다.
장 신임 대표는 미국 이동통신사 AT&T 재무팀에 입사, CJ그룹 경영전략실, 미주법인 기획팀장, 회장실 전략팀, CJ대한통운 해외사업 기획관리, CJ CGV 베트남 사업 총괄 등을 거쳐 2014년 보령홀딩스 전략기획실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그는 2019년 보령제약 운영총괄 전무로 자리를 옮긴 뒤 지난해 경영총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보령제약은 장 신임 대표 선임을 계기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신성장 동력 발굴에 힘쓸 계획이다. 보령제약은 현재 코로나19 이후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맞춰 'LBA'를 발굴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LBA는 특허 만료 후에도 일정수준의 매출과 시장 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는 의약품을 뜻한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지난달 유상증자를 통해 약 1000억원의 투자재원을 확보하는 등 중장기 성장 동력 발굴과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대표이사 교체를 기점으로 내년도 및 중장기 경영전략을 책임있게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재현·이삼수 전 공동대표는 사내이사이자, 최고경영위원회 의장으로서 역할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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