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자사주 매입·배당 등 주주환원책 강화
주식 가치 제고 목적…자사주·전환우선주 총 300억 소각

[팍스넷뉴스 김진후 기자] ㈜한라(이하 한라)가 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하고 25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를 매입 및 소각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펼친다.


한라는 보유 중인 106만1341주의 자사주를 소각하는 동시에 약 82만주의 전환우선주를 매입한 후 소각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아울러 매년 별도 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의 최대 40%까지 현금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한다는 내용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했다.

이석민 한라 대표. (출처=한라).


한라는 2019년부터 수주·매출·이익 전 부문에 걸쳐 확연한 실적개선세를 기록해 왔다. 수주잔고도 2021년 상반기 기준 3조90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수도권에서 분양한 단지들이 모두 조기에 완판 되는 등 주택분야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재무적 여력을 증대하고 실적 선순환 국면에 진입하면서 성장을 위한 재원 마련과 주주환원 정책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증권업계는 올해 초 한라의 재무적 안정성과 향후 성장성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7000원으로 상향했다. 한국기업평가,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6월 한라의 회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BBB+ 안정적으로 상향하기도 했다.



한라는 신규사업 발굴을 통해 사업영역 확대를 본격화하고 있다. 펀드를 통해 '한국자산평가'에 투자하는 등 건설 이외의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유일의 기체분리막 양산 전문기업인 '에어레인'에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며 그린뉴딜 시장에도 진출하기도 했다.


지난 8월에는 생활세제 OEM·ODM 국내 1위 기업인 캠스필드코리아에 펀드를 통해 50억원을 투자했다. 캠스필드코리아는 국내 최초 액상세제 자동화 공장 국제규격을 인증받았고 국내 대기업들에 납품하는 등 안정적 거래처를 확보한 우량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석민 한라 대표는 "시장의 신뢰를 공고히 할 수 있도록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실행해 나갈 것이며 성장과 내실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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