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삼성엔지·롯데케미칼, 수소사업 '삼각동맹'
수소 조달·투자·운영 등 전방위 협력 추진
이 기사는 2021년 10월 28일 08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유범종 기자] 포스코가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과 손잡고 전방위적인 수소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포스코는 28일 서울 시그니엘 호텔에서 삼성엔지니어링, 롯데케미칼과 '국내외 수소사업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과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세 회사는 각 분야에서의 전문성과 경험자산뿐만 아니라 그동안 진행해 오던 수소관련 성과들을 공유해 국내 수소경제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외 블루·그린 수소 도입을 통한 탄소중립(Net Zero) 실현 ▲국내외 수소 사업의 개발, 투자, 운영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수소경제를 견인하는 그린수소 선도기업'이라는 비전을 공표하고 2050년까지 그린수소 생산 500만톤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동시에 석탄 대신 수소를 사용해 철을 만드는 수소환원제철을 상용화해 2050년까지 단계별로 기존 고로를 대체하여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수립했다.


포스코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수소 생산단계부터 운송, 저장, 활용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 분야에서 사업권과 기술력을 발 빠르게 선점하고 있다. 수소 생산을 위해 호주, 중동 등 우수한 입지의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다수 참여 중이고 수소 운송과 저장의 핵심기술로 꼽히는 암모니아 수소추출기술 개발에도 앞장서며 여러 연구기관들과 협력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비욘드(Beyond) EPC, 그린 솔루션 프로바이더(Green Solution Provider)'라는 가치 아래 수소와 탄소포집기술(CCUS)을 중심으로 한 탄소중립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풍부한 EPC(설계·조달·시공) 수행 경험과 기술 전문성, 그리고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청정수소와 청정암모니아, CCUS 분야에서 기술확보와 프로젝트 개발에 힘쓰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7월 2030년 탄소중립성장 달성과 함께 국내 수소 수요의 30%를 공급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친환경 수소 성장 로드맵 '에너지 스텝 포(Every Step for) H2'를 발표했다. 롯데케미칼은 대규모 소비처, 대량 공급망, 친환경 기술 등을 보유한 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청정 수소 생산, 활용, 기술 발전을 주도할 계획이다.


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은 이날 행사에서 "철강, 화학, 엔지니어링 등 각기 다른 산업군 대표기업이 만나 경쟁이 아닌 협력으로 국가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뜻 깊은 시작"이라며 "당사가 보유한 글로벌 수소사업 역량을 기반으로 협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해외사업을 선별하고 수소 구매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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