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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신한금융 손보 인수에 자극받을까
강지수 기자
2021.11.03 08:37:46
'내실 다지기' 나선 KB금융···"M&A 문 닫은 건 아니다"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2일 08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외국계 손해보험사인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카디프손보)을 인수하면서 두 금융지주 간의 순이익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숨고르기를 하고 있던 KB금융이 다시 M&A에 속도를 붙일지 주목된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카디프손보 인수 건을 의결했다. 대주주 BNP파리바그룹으로부터 지분 94.54%을 400억원대에 인수하는 주식매매 계약도 체결했다.


이번 손보사 인수로 KB금융과 신한금융의 덩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양사의 순이익에서 비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리딩금융을 차지한 KB금융은 3분기 은행 부문에서 신한금융과 480억원 차이를 냈지만, 비은행 부문에서는 1610억원의 순이익 격차를 벌렸다.


3분기 KB금융과 신한금융의 비은행 자회사 순익은 각각 1조5720억원과 1조4110억원이었다. 그룹 전체 순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3.2%, 44.5%다. 이번 손보사 인수로 신한금융이 KB금융의 비은행 순익을 따라잡을 경우 리딩금융 순위 또한 뒤바뀔 수 있는 셈이다.


이처럼 신한금융이 손보사 인수 카드를 꺼내자 숨고르기를 하고 있던 KB금융도 다시 M&A에 속도를 붙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KB금융은 당분간은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지만, 추가 국내외 M&A 가능성은 열어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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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은 윤종규 KB금융 회장 취임 이후 국내에서 우리파이낸셜(현 KB캐피탈),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현대증권(현 KB증권), 푸르덴셜생명 등 굵직한 M&A를 진행했다. 해외에서도 캄보디아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인수, 인도네시아 부코핀은행 인수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KB금융은 당분간은 인수 기업의 안정화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창권 KB금융 부사장은 3분기 실적발표 이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그동안 대형 딜을 진행했기 때문에 당분간은 추가 M&A보다는 인수기업의 조직 안정, KB금융과의 시너지, 밸류업 역량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추가적인 M&A 가능성도 열어뒀다. 이 부사장은 "M&A의 문을 완전히 닫은 것은 아니고 KB금융의 기업가치나 주주가치에 도움이 되는 기회가 있다면 시장환경과 자본활용의 효율성을 고려해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를 위해 기존 KB금융 자회사들과의 시너지를 우선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부사장은 "만약 M&A를 진행한다면 우선적으로 고려할 사항이 단순한 외형 확장보다는 타겟기업의 성장성·수익성·산업 매력도나 KB금융과의 전략적 핏이 맞는지, 인수 이후의 재무적 효과나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지금까지 대형 M&A를 진행해 왔기 때문에 당분간은 추가적인 M&A보다는 인수된 기업과의 시너지나 역량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라면서 "다만 시장 상황을 살펴보면서 M&A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지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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