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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 없는 베트남 호황, 부동산시장 더 커질 것"
김진후 기자
2021.11.05 08:38:26
신지민 알스퀘어 베트남 지사장 "딥데이터로 상업용 부동산 시장 개척"
이 기사는 2021년 11월 04일 16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팬데믹 상황의 베트남 시장은 한 마디로 제고판저(製高販低)다. 제조업은 전례 없는 호황을 누렸고 요식·소매업은 대면영업 중지로 공실이 늘며 상권이 힘을 잃었다."

동남아시아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해외 기업들에게 미지의 영역으로 남아있다. 현지 중개 법인들은 소재 지역에 국한된 서비스만을 제공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상업용 부동산 토탈솔루션 서비스기업 알스퀘어는 호치민, 하노이, 다낭 등지에서 각종 상업용 부동산의 데이타베이스(DB) 다수를 확보했다. 


4일 신지민 알스퀘어 베트남 지사장을 만나 베트남과 동남아 시장의 동향을 물었다. 신 지사장은 미중 무역분쟁이 베트남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으로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수요가 매우 많아졌다"며 "주요 공단지역에서 매년 15% 이상의 부지가격 및 공장임대료 상승이 관측됐다"고 전했다. 일례로 호치민 남부 한 공단은 2020년 ㎡당 160달러에 거래하던 부지가 올해 67% 올라 240달러에 판매되는 식이다.


베트남 정부는 작년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방역 강화 일환으로 외국인 입국 금지를 단행했다. 그동안 총 2091개 기업에서 필수 인력과 가족 4453명이 베트남에 입국했다. 신 지사장은 "이달부터 재개한 입국 허용으로 대기 및 신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지민 알스퀘어 베트남지사장. 출처=알스퀘어.

◆ 내년까지 10대 도시 DB 확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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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스퀘어는 올해 6월 베트남에 지사를 설립해 동남아 부동산 시장 진출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신 지사장은 "알스퀘어는 ▲호치민 약 6000건 ▲하노이 약 3000건 ▲다낭 500여건의 건물·오피스·공장 DB를 비롯해 베트남 전역 약 500개 공단의 DB를 확보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내년까지 베트남 10대 도시에 대한 정보 수집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지 부동산 시장은 선두 중개법인들이 각 지역에 국한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실제 고객들이 원하는 적재적소의 부동산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는 설명이다. 한국과 비교해 온라인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가 제한적이라 고객이 원하는 현장조사가 필수적이다.


신지민 지사장은 "알스퀘어가 보유한 정보는 베트남 전역을 직접 전수조사해 수집한 정보"라며 "네비게이션대로 갔다가 늪지대에 도착한 경우도 있는 등 어려움이 있어 베트남 전역을 대상으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 기업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물류시설의 경우 베트남 전역에 소재하고 있는 공단 중 물류시설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 확인에 많은 노력을 기했고 그 결과 시장에 나오지 않은 물류시설이 가능한 공단부지까지 확보할 정도의 정보력을 확보했다"며 "올해 들어 한국 기업 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에게 베트남의 오피스와 공단, 임대공장, 물류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 지사장은 "알스퀘어는 딥데이터(deep data)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며 "9년간 상업용 부동산 분야에서 입지를 다진 알스퀘어는 전국 수백만개의 상업용 부동산의 기본적인 정보 수집은 물론이고 당장 거래 가능한 수십만 건의 매물정보를 상세한 영역까지 다루고 있다"고 말했다.


◆ 시장 진출 열쇠는 정보 투명성 확보


베트남 시장은 세계의 거점으로 꼽힐 만큼 잠재력을 주목 받고 있다. 다만 부동산 정보 불균형은 심각한 편이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베트남의 도시화율은 2020년 기준 36% 수준으로 한국 91.9%, 중국 60.6%에 비하면 부족한 실정이다.


신지민 지사장은 "사업자가 한국에서 예상했던 시간과 비용보다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며 "베트남의 행정 프로세스가 한국과 달라 반려 등을 이유로 기간이 지연되거나 예상치 못한 행정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검증되지 못한 컨설팅 회사를 선택해 사업 목적에 맞는 자격 조건을 획득하지 못하고 허송세월하는 경우도 많다"며 "잘못된 부동산 상품을 선택하는 경우 기업등록이 불가하거나 영업목적을 위해 활용을 못하는 등 배 보다 배꼽이 더 큰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 지사장은 "베트남은 외국인 개인 명의의 사업체 운영을 불허하고 영위 가능한 업종도 세분화해 규제하고 있어 사업자는 사업 특정에 따라 외국인투자자법인을 설립해야 한다"며 "간혹 베트남인 명의를 이용해 차명으로 사업을 하는 경우가 있지만 다양한 피해사례가 확인돼 합법적인 외국인투자자법인을 통한 해외사업을 추천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베트남은 주택법 개정에 따라 외국인은 주거용 부동산 중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 허가'를 받은 주거 상품에 대해서만 취득이 가능하다"며 "그 외 상업용 부동산은 취득이 불가하지만 예외적으로 해외법인은 산업부지의 토지 사용권을 확보하고 사업 목적에 맞는 건축행위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빌딩 등 도시 지역 부동산은 베트남 시장 특성 상 부동산 취득이 아닌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법인의 지분 인수를 통한 취득이 가능하다.


◆ 중개정보 넘어 토탈 컨설팅 서비스로


알스퀘어 베트남은 오피스 정보를 기반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법인 설립 후에는 현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공단과 임대공장에 대한 정보를 수집 중이다.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과 베트남 소재 기업들을 대상으로 업무·공업시설에 대한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신지민 지사장은 "알스퀘어는 베트남 진출 기업 주재원들을 대상으로 사택임차 및 초기 정착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해외에 주재하는 주재원 및 가족들이 처음 해당 국가에 나왔을 경우 주거 문제뿐만 아니라 이사, 비자, 거주증, 학교, 차량 등 준비해야 할 사항이 많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알스퀘어는 베트남에서 올 한 해 동안 포스코 그룹사 통합이전 업무 수주를 비롯해 ▲SK네트웍스 ▲GS에너지 ▲LS산전 ▲전북은행 ▲코엑스 등 국내기업과 ▲파워차이나(중국) ▲Materise(베트남기업) 등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며 "이는 베트남 사무용 부동산 정보 수집의 양과 질이 고객의 눈높이를 충족시켰기에 가능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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