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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멥신, 급한 불은 껐지만…불씨 여전
김새미 기자
2021.11.22 08:23:23
미상환 CB 127억, 매출 저조…"자금 조달 급한 상황 아냐"
이 기사는 2021년 11월 19일 16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새미 기자] 파멥신이 지난 8월 유상증자로 확보한 자본금으로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법차손) 줄여 내년 관리종목 지정 위기라는 급한 불은 껐다. 그러나 127억원 규모의 미상환 전환사채(CB)가 남아있고, 저조한 매출액 등 불안 요소는 남아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파멥신의 법차손은 133억원으로 자기자본(580억원) 대비 22.9%로 관리종목 지정 위기를 피했다.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에 따르면 최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에서 연결기준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하는 법차손이 있는 기업은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단 기술특례상장한 기업의 경우 상장일로부터 5년간 관리종목 지정을 면제 받는다. 지난 2018년 상장한 파멥신은 올해까지 기술특례 기간이 유지된다.


파멥신은 지난해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율이 67.1%까지 치솟았다. 한번 더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율이 50%를 넘으면 관리종목 지정 위기에 놓이게 된 것이다. 올해들어 파멥신은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율을 1분기 54%, 2분기 47.1%로 다소 줄였지만, 상반기 까지도 관리종목 지정 리스크를 배제하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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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멥신은 지난 8월 주주배정 유상증자로 511억원의 자본금을 확보하며 올해 3분기 자기자본을 580억원으로 늘렸고 다행히 법차손 비율은 22.9%로 급감했다. 내년까지 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율을 50% 미만으로 유지하면 이로 인한 관리종목 지정 위기는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전히 불씨는 남아있다. 다른 문제는 최근 3년간 매출이 전무한 수준이라는 것이다. 특례기간이 면제되면 연매출 30억원 미달인 코스닥 상장사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파멥신의 최근 3년간 매출액을 살펴보면, 지난 2018년 198만원, 2019년 0원, 2020년 5982만원이다. 이 중 기술이전 관련 매출액은 1000만원에 불과하다. 파멥신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5000만원으로 올해에도 매출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이전 없이는 용역 매출, 상품 매출이 발생하기도 힘든 구조이다. 파멥신은 주력 파이프라인인 '올린바시맵(TTAC-0001)'의 기술이전을 통해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술이전 계약 체결이 언제 이뤄질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파멥신 관계자는 "일단 현금을 빨리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뿐 아니라 중국 등 지역별로 나눠서 라이선스 아웃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해외의 한 업체와 계약해 라이선스 아웃, 외자 유치에 대해서 찾아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파멥신 측은 기술이전과 더불어 사업모델 다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파트너링 대상 기업의 영역을 확장해 CAR-T 치료제 등 항체 발굴이 필요한 바이오텍을 찾아 파멥신의 항체발굴 시스템과 초기 물질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미상환 전환사채(CB) 127억원도 불안요소이다. 파멥신이 510억원 규모의 유증을 마친 이후 CB 투자자들이 조기상환청구행사(풋옵션)에 나서면서 380억원을 회수했다. 여기에 127억원이 연내에 상환되면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파멥신 관계자는 "127억원 규모의 CB 상환 가능성에 대해 생각하고 있고, 대비할 것"이라면서 "현금성 자산이 올해 3분기 482억원 정도 있기 때문에 당장 자금 조달이 급한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비용 절감, 전략적투자자(SI) 유치 등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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