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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노스메드, 유증으로 3년치 운영비 확보 나선다
김새미 기자
2022.08.18 08:22:21
CB 풋옵션 행사해도 재무건전성 '이상무'...안정적 경영 통해 R&D 박차
이 기사는 2022년 08월 17일 18시 4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재문 카이노스메드 최고운영책임자(CCO, 사장)는 17일 오후 3시30분부터 5시까지 한국거래소 코스닥협회 강당에서 투자자와 기자를 상대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했다.

[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카이노스메드가 유상증자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에 나선다. 유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경우 최대 3년치의 운영비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문 카이노스메드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는 17일 한국거래소 코스닥협회 강당에서 투자자와 기자를 상대로 신약개발 등 주요 경영 현황에 대해 발표하는 기업설명회(IR)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 사장은 지난달 결정한 유상증자 배경과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카이노스메드는 지난달 운영자금 마련과 채무 상환을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이뤄진다. 실권주가 발생하면 주관사인 한양증권이 인수하게 된다. 최근 1차 발행가액이 6220원으로 결정되면서 348억원 규모의 유증을 진행하게 될 전망이다. 이 중 172억원을 운영자금으로, 170억원을 채무상환 자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채무상환 자금은 2020년 6월 발행한 전환사채(CB)의 조기상환 청구에 대비하기 위해 쓰인다. 당시 카이노스메드는 20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는데 미상환 규모가 170억원에 이른다. 최근 카이노스메드는 주가 하락으로 인해 해당 CB에 대한 조기상환 청구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전환가액이 2만350원인데 현재 주가는 6780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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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노스메드는 올해 2분기말 기준으로 248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판매관리비로 99억원을 썼다는 점을 고려하면 현금이 넉넉한 편은 아니다. 판관비 중에서 50% 이상을 차지하는 연구개발비는 2019년부터 3년간 50억원대를 유지해 왔다.


이번 유증으로 172억원의 운영자금을 확보하면 주요 파이프라인인 'KM-819'의 임상에만 125억원을 투입할 수 있게 된다. FAF1-엑소좀 항암제 'KM-1004' 후보물질 개발에도 47억원을 쓸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번 유증 완료 시 현금성자산이 약 600억원대로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관리비와 임상비용을 각각 60억원, 40억원으로 추정할 경우 향후 2~3년간은 추가 자금조달 없이 운영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계산이다.


김태훈 카이노스메드 재무팀장은 "주가 하락으로 유증 발행가액이 낮아져 50~100억원이 줄더라도 2~3년간 임상비, 관리비 사용에는 크게 문제 없다"며 "심지어 170억 규모 전환사채에 대해 풋옵션 행사하더라도 재무안정성 확보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카이노스메드는 재무안정성이 확보되면 연구개발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했다. KM-819는 파킨슨병 임상 2상 1차 결과 분석 후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2024년 해당 임상이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후 본격적인 기술수출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기술수출이 예상시점보다 늦어질 경우 어렵게 확보한 자금도 고갈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당장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에는 에이즈 치료제 'KM-023'의 중국 시장 판매 로열티가 얼마나 성장하느냐에 달려있다. 2014년 중국으로 기술수출된 KM-023은 지난해 11월 중국 의료보험대상으로 등록되면서 올해부터 실제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이로 인한 카이노스메드이 매출은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2800만원에 불과하다. 회사 측은 로열티 수익이 빠른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향후 KM-023의 로열티로만 약 50~100억원을 수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수익 개선 방안으로는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해 캐시카우를 만든다는 계획을 내놨다. 국내 헬스케어 업체와 협업해 미국 시장에 도전하겠다는 것이다. 이사장은 "국내 업체와 협업해서 카이노스메드가 미국 시장 진출을 주도할 계획"이라며 "관련 매출은 내년부터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증 성공 시) 카이노스메드는 앞으로 2~3년간 재무구조 문제가 깨끗이 해소되면서 연구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된다"며 "KM-819의 임상 2상을 2024년 완료하기 때문에 이후 추가 비용이 들 일은 없고, 기술이전을 추진하기 때문에 최근과 같은 재무적 문제가 발생하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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