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스튜디오산타클로스가 온라인 호텔 예약 플랫폼 호텔엔조이를 운영하는 '메이트아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이번 투자로 메이트아이의 2대 주주로 등극했다.
24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메이트아이가 진행한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 참여해 우선주(CPS) 2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투자에는 NH투자증권, SB인베스트먼트투자조합, 어센도벤처스, 푸드앤 등이 참여했다.
메이트아이가 운영 중인 호텔엔조이는 2003년 호텔 예약 플랫폼으로 출범한 이후 100만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했다. 현재 호텔, 콘도, 식사권, 골프 등 예약 서비스 확장을 거듭하며 꾸준히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 관계자는 "최근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 산업 시장 규모가 28.6조원을 웃도는 등 가장 경쟁력 있는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호텔엔조이가 플랫폼 기업으로서 가치가 높아질 것이라 판단해 투자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단순한 투자 수익 창출을 넘어 양사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도 덧붙였다.
시장 상황은 우호적이다. 최근 글로벌 숙박 예약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국내외 여행 플랫폼 업계에 순풍이 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에어비앤비의 3분기 매출액은 22억4000만달러(약 2조6410억원)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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