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람다256, 업비트NFT로 시너지
23일 베타서비스 시작...루니버스 기반으로 NFT 발행
이 기사는 2021년 11월 25일 10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팍스넷뉴스 김가영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NFT 거래 플랫폼인 '업비트NFT'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로써 두나무는 국내에서 가장 큰 가상자산 거래소와 NFT 거래소를 동시에 보유하게 됐다. 본격적으로 자회사인 람다256과 협력을 시작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비트는 23일 업비트NFT의 베타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업비트NFT는 검증된 NFT를 경매하는 '드롭스(Drops)'와 회원이 소장한 NFT를 회원간 상호 거래하는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로 구성된다. 드롭스에서는 여러 창작자들이 발행한 NFT가 잉글리시 옥션과 더치 옥션 방식으로 경매된다. 마켓플레이스에서는 회원들이 낙찰받은 NFT와 업비트에서 이벤트를 통해 에어드롭한 NFT를 거래할 수 있다.



업비트NFT 베타서비스 웹사이트 화면 / (출처=업비트 NFT 웹사이트 캡처)



업비트NFT는 서비스 개시와 동시에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유명 아티스트인 장콸의 디지털작품 '미라지 캣3'는 잉글리시 옥션 방식으로 거래되고 있으며 지난 24일부터 22회 입찰을 거쳐 3.5BTC(비트코인)에 판매되고 있다. 약 2억5000만원에 달하는 가격이다. 


두나무의 업비트NFT는 자회사인 람다256과 시너지를 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람다256은 2019년 3월 두나무에서 분사돼 같은해 5월부터 서비스형 블록체인 서비스(BaaS) '루니버스(Luniverse)'를 출시했다. 그러나 설립 후 3년 가까이 모회사 두나무와 협력 사업을 진행하지는 않았다. 람다256은 자체적으로 루니버스 고객사를 확보하며 지난해 17억7000만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2년 연속 20억원대의 적자를 냈다. 


본격적으로 양 사간 협력이 시작된 것은 지난 6월부터다. 당시 람다256은 NFT 발행과 판매를 할 수 있는 NFT 플랫폼을 공개했다. 업비트가 진행한 첫 번째 NFT 에어드랍 이벤트는 루니버스 NFT 플랫폼 개발 발표와 동시에 진행됐다. 


앞서 지난 2월 박재현 람다256 대표는 팍스넷뉴스와 인터뷰에서 "블록체인은 주식, 채권, 그림 등 유·무형 자산을 토큰화하는 데 적합한 기술이기 때문에 자산 토큰화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미 올 초부터 NFT 발행 및 거래 관련 사업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업비트는 업비트NFT를 출범하기 전까지 올 한 해 동안 업비트 회원들에게 수 차례 NFT 에어드랍 이벤트를 진행했다. 브레이브걸스, 매드몬스터, 대한민국 탁구 레전드, 장재호 선수, 올림픽 공식 인증 올림픽 헤리티지 디지털 핀, 마구마구, 폐타이어 재료, 한화이글스 등 엔터테인먼트와 스포츠 등 여러 분야의 일러스트 NFT다. 두나무가 업비트 회원들에게 배포한 NFT는 모두 루니버스 체인 기반으로 발행됐다. 이에 따라 업비트NFT가 국내 최대 NFT거래소로 자리를 잡을 경우 람다256은 루니버스 등 블록체인 솔루션 판매보다는 업비트NFT의 기술사로서의 수익과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업비트NFT는 루니버스 기반으로 발행되기 때문에 별도 서비스 지원이 되지 않는 한 이더리움 ERC-721 지갑으로는 전송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현재는 외부 입출금이 불가능한 상태다. 


업비트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업비트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루니버스 프로토콜을 지원하고 있으나 서비스 안정화와 지갑 연동 이슈 등을 고려해 다른 메인넷 기반 NFT 프로토콜 또한 단계적으로 검토하여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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