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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거래소, 고객확인시행 후 서비스 장애
김가영 기자
2021.12.03 08:00:23
빗썸·코인원·코빗 등 로그인·서비스 지연 문제...예견된 접속자 폭증 감당 못해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2일 1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2일 접속자 폭증에 따흔 서비스 지연 소식을 알린 빗썸 / (출처=빗썸 공지사항)

[팍스넷뉴스 김가영 기자] 빗썸, 코인원, 코빗 등 3대 거래소가 모두 고객확인제도(KYC)를 시행한 후 서비스 장애로 고초를 겪었다. 고객확인제도 시행 첫날 트래픽 폭주가 예견돼 있었지만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융위원회에 가상자산 사업자(VASP) 신고를 마친 거래소들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고객확인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고객확인제도란 거래소 회원의 거래가 자금세탁행위 등에 이용되지 않도록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따라 회원의 신원, 거래목적 및 자금출처, 실제 소유자 등을 확인하는 절차다. 거래소 신고제가 시행되면서 각 거래소의 회원들은 ▲휴대폰 인증 ▲신분증 인증 ▲거주지 등록 ▲직업 및 기타 고객정보 등록 ▲본인 계좌 1원 인증을 모두 완료해야만 원화 거래를 할 수 있다.


빗썸은 2일 오전 4시부터 고객확인제도를 시행했다. 그러나 고객확인을 시행하고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접속자가 폭증하면서 서비스 오류가 발행했다. 2일 빗썸은 공지사항을 통해 세 차례에 걸쳐 서비스 지연 사실을 알리며 "금일 고객확인으로 접속자가 일시적으로 급증해 간헐적으로 로그인 지연되고 있다. 긴급 조치 중에 있으며, 빠른 시간 안에 정상화하도록 하겠다"고 알렸다.


빗썸에 따르면 이날 접속자 폭증으로 로그인, 회원 자산 표기, 원화 입출금, 일반 가상자산 거래 등에 일시적인 문제가 발생해 일부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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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고객확인제도 시행과 동시에 거래소 서비스에 이상이 생긴 것은 빗썸만이 아니다. 코인원 역시 지난달 25일부터 고객확인제도를 시행했으며 시행 당일 가상계좌 발급 지연, 고객 인증단계 진행 오류 등 문제가 발생해 서비스 점검을 진행했다. 코빗 또한 지난 10월 고객확인제도를 시행했고, 접속자 폭증으로 인한 네트워크 오류가 발생해 거래소 이용 장애가 발생했다.


국내에서 원화거래가 가능한 4대 거래소 중 세 곳이 고객확인제도 시행과 동시에 밀려드는 접속자를 감당하지 못한 상황이다. 각 거래소들은 문제 발생 후 즉각 긴급조치를 진행했으며, 빗썸 역시 오전 중 점검을 마치고 오후 현재 로그인과 거래 서비스가 정상화됐다. 다만 고객확인서비스는 수만명이 몰려있어 접속 대기가 필요한 상태다. 


문제는 고객확인을 진행할 수 있는 기간이 짧다는 점이다. 앞서 코인원은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고객확인을 진행했다. 빗썸의 경우 오는 12월 8일까지 인증을 마쳐야 한다. 인증 기간이 일주일도 채 되지 않기 때문에 수백만명에 이르는 거래소 회원들이 서둘러 인증을 마쳐야 하는 상황이다. 고객 확인 절차가 완료되지 않은 경우 원화마켓 내 가상자산 매매 거래와 입출금, 원화 입출금 등이 제한되기 때문에 사실상 거래를 할 수 없다. 모든 회원들이 고객확인제도 시행 첫날 인증을 하기 위해 몰려드는 것이 당연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들은 거래소들이 고객확인제도 시행에 대한 대비가 부족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인증 기간이 짧은 만큼 고객확인 마지막 날 또다시 고객확인을 진행하는 회원이 몰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반면 국내에서 가장 많은 회원을 보유한 업비트는 앞서 10월 6일부터 고객확인제도를 시행했지만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업비트의 회원수는 890만명으로 추산된다. 제도 시행 후인 15일 ARS인증과 1원 계좌 인증, 신분증 인증 서비스 제공 업체 측의 시스템 점검 작업으로 인해 고객확인이 잠시 중단됐지만, 접속자 폭증으로 인한 장애는 없었다.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 관계자는 "업비트는 890만명의 회원들에게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평소 서버 관리 및 운영 노하우를 쌓았고, 고객확인에 접속자가 몰릴 것을 대비해 서버를 증설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통신사 본인 확인, 신분증 진위 확인 등 업비트 외부를 거쳐야 하는 고객확인 절차를 고려해 사전에 수차례 시뮬레이션해 안정적인 운영 환경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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