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독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밀레(Miele)의 한국법인 밀레코리아는 초대형 빌트인 냉장고 '마스터쿨(MasterCool)'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마스터쿨'은 빌트인 전용으로 △냉장고(463L) △냉동고(224L) △와인냉장고 2종(각 366L) 등을 취향에 맞게 선택해 조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외관상 냉장고가 도드라지지 않아 주방가구와 어울리는 공간 연출을 할 수 있다고 밀레 측은 설명했다. 4종 세트를 모두 선택하면 총 1400L가 넘는 초대형 규모가 된다.

제품 내외부는 고품질 유리를 비롯해 스크래치 방지에 효과적인 특수 플라스틱, 고강도 알루미늄으로 이뤄져 내구성이 높다. 클린스틸 스테인리스 스틸 도어를 옵션으로 선택하면 지문이 거의 남지 않아 하이엔드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다. 4종 모두 도어를 가볍게 누르면 열리는 '푸시2오픈(Push2Open)' 기능을 탑재했다.

냉장고는 신선 서랍의 온도 뿐 아니라 습도까지 조절하는 '마스터프레시(MasterFresh)' 시스템으로 식품을 최대 5배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습도 조절은 상단 서랍 공간에 한해 적용된다. 냉장고 내부에는 활성탄과 키토산 성분이 포함된 '액티브 에어클린 필터'가 내장돼 있어 냄새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냉동고는 '노프로스트(NoFrost)' 기능을 톻해 내부에 물기가 생기지 않도록 하고, 히터를 이용해 성에 없이 식자재를 냉동 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얼음 소진 시 하루 최대 1.3kg까지 자동으로 생성된다.

와인냉장고는 상·중·하단 개별 온도 설정이 가능한 'KWT 2611 Vi'와 소믈리에세트 트레이를 장착할 수 있는 'KWT 2671 ViS' 등 2종으로 구성된다. KWT 2611 Vi 와인냉장고는 보르도 와인병 기준 최대 104병까지 보관이 가능하다. 터치 디스플레이 마스터센서를 이용해 사용자가 직접 구역 별 온도 지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레드와인, 화이트와인, 샴페인 등 서로 다른 종류의 와인을 각각 최적의 온도로 보관할 수 있다.

F 2411 Vi 와인냉장고는 중간 칸에 와인잔·와인병·디캔터를 보관할 수 있는 트레이가 마련돼 있어 마시기 전 디캔팅을 통해 와인의 맛과 향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와인냉장고 2종 모두 '플렉시프레임(FlexiFrame)'이 적용돼 사용자가 프레임 간격을 직접 조절할 수 있어 와인을 효율적으로 적재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넓은 각도까지 도어를 열 수 있도록 설계된 '와이드 도어 오픈' △식자재를 측면에서 은은하게 비춰주는 '브릴리언트 라이트 조명' △식품에서 나온 물기가 아래 선반으로 흐르지 않도록 방지해주는 넘침 방지 테두리 등 차별화 요소들도 곳곳에 반영돼 있다. 빛과 진동, 온도에 예민한 와인의 특성을 고려해 와인냉장고의 발열과 보이지 않는 진동도 최소화했다.

밀레코리아 관계자는 "새롭게 선보이는 빌트인 전용 마스터쿨은 고품격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들의 까다로운 안목과 감수성을 만족시켜줄 밀레의 야심작"이라고 말했다. 마스터쿨의 가격은 1790만원에서 2500만원대로 세트 조합에 따라 상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