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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 잡은 광동제약...제약업은?
이한울 기자
2021.12.03 08:27:12
투자조합 설립으로 파이프라인 확보 등 본업 투자 확대
이 기사는 2021년 12월 02일 16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광동제약 사옥(사진=광동제약)

[팍스넷뉴스 이한울 기자] 광동제약이 제주삼다수 판권 재계약에 성공한 가운데 본업인 제약업 투자에도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제약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한 데다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자회사를 설립하고 연구개발비를 늘리고 있다. 나아가 국내 독점 판권을 보유한 여성 성욕장애치료 신약은 내년 출시를 목표로 국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광동제약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지난 10월 제주삼다수 위탁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광동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2012년부터 이어온 제주삼다수 공급을 지속한다. 삼다수는 연간 1조원 규모인 광동제약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주요 매출원이다. 광동제약은 삼다수를 지켜내면서 매출 공백 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게 됐다.


삼다수를 지킨 광동제약은 본업인 제약업 투자에도 힘쓰고 있다. 2019년 광동제약은 200억원을 출자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ICT 등이 접목된 차세대 성장 산업 투자를 목표로 자회사 '케이디인베스트먼트'를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케이디바이오투자조합' 등을 설립하며 다양한 바이오벤처 펀드에 참여 중이다. 바이오투자조합은 광동제약이 활용할 유망 파이프라인을 물색하고 오픈이노베이션을 진행하기 위한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초 광동제약은 의약품과 건강음료 등 사업부문별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천연물 분야 소재 발굴에 집중하기 위한 천연물융합연구개발본부를 발족했다. 경옥고와 우황청심원 등 천연물 기반 대표 브랜드의 고유 자산 개발을 가속화하고 신규 천연물 소재를 발굴 육성하기 위함이란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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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물융합연구개발본부는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아우르는 천연물 통합 연구개발과 표준 정립·연구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천연물 관리체계 고도화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이밖에도 광동제약은 기존 전략기획실, 의약연구개발본부를 재편했다. 의약사업개발, 신규사업, 해외사업 등을 CSO(최고전략책임자) 산하로 편제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전략기획실은 사업전반 운영 총괄 및 내부 통제에 집중하는 한편 과천 신사옥 건립 등 향후 경영 환경을 준비하도록 했다. 


신약부문에서는 현재 국내 독점판권을 보유한 여성 성욕장애치료 신약 바이리시의 국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2022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다양한 협력관계도 구축했다. 먼저 바이넥스와 바이오신사업, 합성의약품 등 부문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외에도 ▲미국 CAR-T치료제 개발 기업 페프로민바이오 지분 인수 ▲영국 옥스퍼드대학 교수들이 설립한 AI기반 디지털병리 예후예측 알고리즘 및 유전자 검사기업 '옥스퍼드 캔서 바이오마커스'와 투자 파트너십 등을 체결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의약품 시장에서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R&D와 영업력 등 핵심 분야의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며 "의약품과 식품 등 부문별 동반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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