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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금거래소, 호반 장녀 품으로
김진후 기자
2021.12.15 08:28:52
유증 실시, 김윤혜 부사장의 호반프라퍼티 지분율 50% 초과
이 기사는 2021년 12월 14일 17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후 기자] 삼성금거래소가 유상증자를 진행하면서 기존 주주인 호반프라퍼티와 호반건설이 총 385억원 규모의 출자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들 주주는 자사주를 제외하고 삼성금거래소 지분 절반 가량을 보유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호반건설 의결권이 호반프라퍼티에 위임되면서 향후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의 장녀 김윤혜 호반프라퍼티 부사장의 영향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호반건설은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삼성금거래소가 오는 23일 진행하는 유상증자에서 보통주 약 378만주 취득을 위해 총 189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호반건설이 기존에 출자한 자본금은 6억원으로 이번에 투입할 189억원을 합산하면 총 출자액은 195억원으로 늘어난다.


앞서 삼성금거래소는 지난달 24일 보통주 771만주를 증자하고 총 385억원의 운영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증자로 삼성금거래소 발행주식 총수는 29만주에서 800만주로 불어난다.


증자 방식은 주주배정증자로 자기주식을 제외한 총 84.53% 지분을 보유한 주주가 배정 대상이다. 이달 8일을 배정기준일로 삼고 주당 약 31.34주를 교부한다는 방침이다.


증자 이후 삼성금거래소 최대 주주인 호반프라퍼티 보유 주식도 호반건설과 함께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삼성금거래소의 지분은 호반프라퍼티 43.11%(12만5460주), 호반건설 41.42%(12만540주)와 자기주식 15.46%(4만5000주)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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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프라퍼티의 예상 출자액은 약 197억원이 될 전망이다. 주당 5000원에 배정된 주식 약 393만주를 곱한 금액이다. 


증자 후 최대 주주인 호반프라퍼티 보유 주식수는 약 406만주, 호반건설 주식수는 약 390만주로 늘어난다. 지분율은 각각 50.71%, 48.72%로 종전보다 7.6%포인트 증가한다.

삼성금거래소는 호반프라퍼티가 종속회사로 분류해온 기업이다. 호반프라퍼티가 최대 주주로서 호반건설 의결권을 위임받아 '사실상의 지배력'을 행사해 왔다. 반면 호반건설은 비슷한 지분을 보유했음에도 관계 기업으로 분류하고 있다. 다만 이번 증자로 호반프라퍼티의 지분율이 과반을 초과하면서 실질적인 지배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 


지분율 변동에 앞서 10월에는 삼성금거래소의 기존 주주가 지분을 매각했다. 21.13%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박내춘 삼성금거래소 회장이 지난 10월 자신의 지분을 호반프라퍼티와 호반건설에 매도한 것이다. 이를 통해 호반프라퍼티와 호반건설이 취득한 주식은 각각 3만1365주, 3만135주였다. 당시 지분율 기준 각각 10.78%, 10.36%를 늘린 셈이다.


호반프라퍼티는 김상열 호반그룹 회장의 장녀인 김윤혜 부사장이 지분 3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호반그룹은 김 회장의 세 자녀들을 중심으로 지배구조가 분리돼 있다. 장남인 김대헌 사장은 호반건설, 차남인 김민성 전무는 호반산업, 장녀인 김윤혜 부사장은 호반프라퍼티를 지배하는 구조다. 다만 장남과 차남에 비해 장녀가 보유한 호반프라퍼티는 자산규모가 작고 지분정리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다만 이번 유증으로 호반프라퍼티 역시 호반건설과의 계열분리를 위한 사전준비에 들어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호반건설과 얽혀있는 지분 관계 청산에는 시일이 걸릴 수 있지만 삼성금거래소 등 자회사의 지배권을 차근차근 가져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삼성금거래소는 올해 1월 기준 이사진을 호반프라퍼티와 호반건설 측 인물로 구성해 놓은 상황이다.


호반프라퍼티는 지난 2019년 삼성금거래소와 함께 인수한 대아청과 역시 호반건설과 지분을 공유하고 있다. 호반프라퍼티 지분율이 51%로 49%의 호반건설을 웃돈다. 호반프라퍼티는 대아청과 역시 종속회사로 분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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