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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유럽 車최대 항만에 전용터미널 확보
유범종 기자
2021.12.15 15:13:22
유럽 자동차 물동량 최대규모 독일 브레머하펜항에 단독 선적공간
(사진=독일 브레머하펜항에 정박 중인 현대글로비스 크라운호. 사진제공=현대글로비스)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글로벌 선사 최초로 독일 브레머하펜항(港)에 단독으로 사용이 가능한 선적공간을 확보했다. 브레머하펜항은 유럽에서 자동차 물동량 최대 규모의 항만 중 하나다.


현대글로비스는 독일 브레머하펜항 내에 3개의 선석(船席·항내에서 선박을 계류시키는 시설)과 10만㎡ 규모 야적장 등의 전용 인프라를 구축한다고 15일 밝혔다.


브레머하펜항을 이용하는 11개 글로벌 자동차 선사 가운데 전용공간을 갖는 기업은 현대글로비스가 유일하다. 현대글로비스를 이를 위해 터미널 운영주체인 BLG로지스틱스그룹과 전용공간 구축에 관한 합자회사(BLG Glovis BHV GmbH) 설립계약을 맺었다. GmbH(게엠베하)는 독일식 유한책임회사를 뜻한다.


독일 북부 브레멘주에 위치한 브레머하펜항은 최근 3년간 연평균 자동차 200만대가 수출입된 자동차 항만이다. 벤츠, 폭스바겐, BMW 등 독일 대표 브랜드를 포함해 유럽발(發) 완성차 대부분의 선적이 이뤄지는 곳으로 자동차 해상물류의 심장으로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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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만 내에는 카이저하펜, 노르드하펜 등 2개의 터미널이 있다. 현대글로비스가 단독으로 사용할 공간은 카이저하펜 터미널에 구축될 예정이다. 총 5개의 선석 가운데 3개를 전용으로 사용하고 차량 5000대 가량을 야적할 수 있는 10만㎡ 규모 부지도 확보했다.


현대글로비스는 비계열 물량 확대를 위해 전세계 자동차 핵심 권역 곳곳에 전용 선적 공간을 구축해나가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평택항에 자동차전용부두를 건설했고, 2019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항구내 신규 완성차 야적장을 추가 확보하는 등 전용 선적 공간을 만드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한국, 미국에 이어 유럽에까지 일관물류체계를 구축하며 이를 적극 활용해 비계열 매출 증가 폭을 더욱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현대글로비스는 해운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2010년 12% 남짓이었던 비계열 매출 비중을 올해 3분기 60%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유럽 전용 선적공간 확보로 당장 지난해 폭스바겐그룹과 체결한 계약물량 운송에 속도가 더해질 전망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폭스바겐과 5년 장기 해상운송 계약을 맺었다.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와의 해운계약 중 가장 큰 규모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전용 선적공간을 구축하고 글로벌 2위 규모의 선대를 운용하는 등 지속적인 인프라 투자로 선박 운영 효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격적인 영업으로 비계열 매출 비중을 확대해 자동차 운반선분야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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