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새미 기자] 오스템임플란트의 추가 횡령금액이 235억원 발견됐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3일 공시했던 횡령 금액을 1880억원에서 2215억원으로 정정한다고 10일 공시했다. 이로써 횡령 금액은 자기자본 대비 108.18%로 늘어났다.

이번에 정정된 횡령 금액에는 횡령 후 반환 금액이 포함됐다. 회사 측은 "피의자 이모씨가 횡령한 전체 금액은 앞서 밝혀진 1980억원에 235억원을 추가해 2215억원임을 알린다"며 "실제 피해액은 1880억원으로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소인이 2021년, 2020년도 4분기에 각 100억원과 235억원을 출금한 후 반환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와 관련해 자료를 수사기관에 추가로 제출했다. 다만 2020년도 횡령분은 결산 재무제표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회사 측은 "현재 피고소인이 구속수사 중"이라며 "향후 적법한 절차에 따라 회수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해 12월31일 자금관리팀 직원 이모씨를 업무상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 강서 경찰서에 고소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오스템임플란트의 횡령·배임 혐의 발생으로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음을 알리고 주식 매매 거래를 정지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