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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고용차별' 오명 유진證, 현재 성적은?
배지원 기자
2022.01.18 08:53:47
급여차이 남녀 2배 이상…남녀비율 개선에도 여전히 저조한 지표
이 기사는 2022년 01월 17일 08시 3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과거 여성고용 차별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유진투자증권의 회사내 남녀 불평등이 여전히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직원 대비 여직원 수는 절반 수준이고 1인 평균 급여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유진투자증권의 지난해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기간제, 비기간제 근로자를 합산한 직원수는 남성이 556명, 여성이 294명으로 나타났다. 남성 직원수 대비 여성 직원수가 52.8% 정도다.

이는 4년 전에 비해서는 크게 나아진 수치다. 지난 2018년은 고용노동부가 적극적 고용개선조치(Affirmative Action·AA)를 하지 않은 42개 사업장 명단을 공개했는데, 여기에 유진투자증권도 포함돼 '여성차별 기업'으로 낙인이 찍혔다. 노동부는 여성노동자 또는 여성 관리자 비율이 업종별·규모별 평균의 70%에 3년 연속 미달하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공공기관과 500인 이상 기업·300인 이상 지방공기업 명단을 공개했었다. 유진투자증권은 명단이 공개된 사업장은 노동부 통보를 받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리스트에 올랐다.


당시 유진투자증권의 전체 직원수는 726명이었는데 여성 직원수는 이 중 214명에 불과해 29.48%의 비율을 차지했다. 특히 여성관리자 수는 단 1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보이는 일부도 착시다. 여성 직원수는 당시 214명에서 294명으로 70명 정도가 늘어났지만 남성 직원수는 726명에서 556명으로 170명이나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여성 직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23.4%포인트 늘어났다. 


현재 유진투자증권의 여성 임원은 2명이다. 안효진 고객자산운용본부장(상무)과 조희선 서울WM센터장(상무보)가 미등기 임원으로 당시보다 1명 늘어났다. 전체 임원 중 29명 대비 6%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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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남녀 직원 간 급여 차이도 심각한 수준이다. 유진투자증권의 총 급여액은 남직원이 230억원을 차지하는 반면 여직원은 57억9200만원에 머물렀다. 1인 평균 급여액도 남직원은 1억3000만원인 반면, 여직원은 6200만원에 불과해 비율 상 47.31%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업계 관계자는 "정보력에 기반한 영업이 주를 이루는 증권업에서, 정보교환을 위한 네트워킹에 남성을 선호하는 경향이 고착화된 결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고액 연봉을 받는 자산관리(WM), 기업금융(IB) 부문에 성비 불균형이 심화되면서 급여액 차이도 커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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