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딜사이트S 더머니스탁론
대상 임세령·상민 자매, 초록마을 엑시트 성과 '글쎄'
최보람 기자
2022.01.28 08:23:01
기업가치 하락에 '잭팟' 수준 힘들 듯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7일 15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임세령 부회장(왼쪽)과 임상민 전무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대상그룹이 친환경 유기농식품 프랜차이즈 '초록마을'을 매물로 내놓은 가운데 재계 관심은 이 회사의 주요 주주인 대상그룹 오너 3세들의 엑시트 규모에 쏠려 있다. 임세령 부회장과 임상민 전무는 2010년대 초중반 초록마을 지분을 잇달아 매입하며 현재 2대(30.17%)·3대(20.25%)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초록마을의 원매자는 배달 대행 플랫폼 바로고 정도가 꼽히고 있으며, 예상 매각가는 1000억원 수준이다. 


시장에선 매각이 성사될 경우 최대주주 대상홀딩스(49.1%)와 임세령·상민 자매가 엑시트(투자금회수)로 100% 이상의 차익을 얻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초록마을의 주당가는 3만4000원 수준으로 2014년 임세령 부회장과 임상민 전무가 초록마을 지분 16.8%(73억원)를 인수할 때 책정된 1만5000원보다 127.1% 올랐다. 아울러 2010년 이 회사 지분을 인수한 대상홀딩스(1만5238원) 역시 123% 가량의 투자차익을 낼 전망이다.


다만 이들의 차익실현 규모는 당초 예상치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다. 초록마을의 기업가치가 크게 떨어진 상태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more
대상, 때빼고 광내는 사연 대상 오너일가, 초록마을 매각··456억 현금 확보 '절치부심' 대상 라이신 사업, 옛 영광 되찾나 대상 '초록마을', 정육각에 팔린다

초록마을은 2009년 대상그룹 계열 벤처캐피탈 UTC인베스트먼트에 안긴 이후에는 줄곧 성장세를 이어갔다. 2009년 956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전성기 시절인 2015년에 2113억원으로 121%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 역시 206% 급증한 45억원을 기록했다. '동네 신선마트'로 입지를 굳히며 대형마트의 틈새시장에서 성과를 거둔 결과였다.


하지만 2010년대 하반기부터 내리막길을 걸었다. 쿠팡, 마켓컬리 등 신선식품에 강점을 가진 이커머스가 등장하면서 경쟁력을 상실해서다. 이로 인해 초록마을은 2018년 43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이후 3년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과거 2000~30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되던 초록마을의 몸값이 현재 1000억원 까지 떨어진 것 역시 실적 부진 및 성장 한계 때문으로 분석된다.


재계는 대상 오너 3세가 큰 이익을 낸 건 아니지만 추후 개인투자 등을 위한 자금 정도는 손에 쥐게 됐단 평가를 하고 있다. 승계작업이 일찌감치 끝난 터라 이들이 초록마을 매각 대금을 온전히 개인 돈으로 쓸 수 있단 점에서다. 실제 대상그룹을 지배하는 대상홀딩스는 2005년 ㈜대상으로부터 인적분할 될 당시부터 임상민 전무, 임세령 부회장이 1·2대 주주로 이름을 올렸고 이 구도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주)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에딧머니성공 투자 No.1 채널 more
D+ B2C 서비스 구독
Infographic News
DCM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