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실패'···코스피 상장 철회
수요예측 100대 1 미만
이 기사는 2022년 01월 28일 10시 4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민아 기자]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기대주로 꼽히던 현대엔지니어링이 결국 공모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했으나 회사의 가치를 적절히 평가 받기 어려운 측면 등을 고려해 잔여 일정을 취소하고 철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측은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투자자에게 주식을 배정하지 않은 상태고 일반투자자에게도 청약을 실시하기 이전으로 투자자 보호상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5~26일 양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다음달 3~4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수요예측에서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낸 것으로 알려지며 공모를 연기하게 됐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은 100대 1 미만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엔지니어링의 공모가 희망 밴드는 5만7900~7만5700원이다.
공모 일정을 연기하면서 IPO 재도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작년 12월 6일 한국거래소의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예심 통과 기업은 6개월 이내에 상장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규정을 고려하면 오는 6월까지는 재도전의 기회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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