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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대산석유화학단지에 6020억 투자
김진배 기자
2022.02.07 13:21:54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공장…친환경·스페셜티 소재 경쟁력 강화
(왼쪽부터) 맹정호 서산시 시장, 양승조 충청남도 도지사,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롯데케미칼이 친환경, 스페셜티 소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산석유화학단지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한다.


롯데케미칼은 7일 충청남도, 서산시와 공장 신·증설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6만7500㎡ 부지에 약 602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공장 및 이산화탄소(CO2) 포집 및 액화 설비 신설, 산화에틸렌유도체(EOA) 및 고순도 산화에틸렌(HPEO) 공장 증설, 원료 설비 효율화 등을 진행한다.


먼저 친환경 전기차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인 고순도 에틸렌 카보네이트(EC)와 디메틸 카보네이트(DMC) 공장을 건설한다. 고순도 EC와 DMC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4대 구성요소 중 하나인 전해액에 투입되는 대표적인 유기용매다. 유기용매는 전해액 원가 비중의 약 30% 정도를 차지해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나,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소재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투자를 통해 사업경쟁력 강화는 물론 소재 국산화에도 일조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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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은 탄소 포집 및 활용(CCU) 파일럿 설비의 실증 운영을 마치고, 2023년 하반기 내 상업생산을 목표로 20만톤 규모의 CO2 포집 및 액화 설비를 건설한다. 이를 통해 포집된 CO2는 전기차용 배터리의 전해액 유기용매 소재인 고순도 EC, DMC의 원료로 투입하는 한편 드라이아이스, 반도체 세정액 원료 등 외부로도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고층빌딩, 교량, 댐 등 대형 구조물 건설 시 콘크리트에 투입되는 감수제의 원료로 사용되는 건축용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인 EOA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이를 통해 롯데케미칼의 연간 EOA 생산량은 기존 33만 톤에서 향후 48만 톤으로 대폭 증가하게 될 전망이다. EOA 및 고순도 EC와 DMC의 원료 확보를 위해 HPEO도 25만 톤 규모로 함께 증설한다.


롯데케미칼은 대산공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에틸렌 생산 원료인 액화석유가스(LPG) 사용량을 현재의 10% 수준에서 약 30% 수준까지 사용할 수 있게 원료 설비 효율화도 진행한다. 롯데케미칼은 "원료 시황에 따라 유연성 있게 원료를 선택 투입함으로써 운영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이번 투자를 통해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친환경·스페셜티를 강화 및 이를 뒷받침할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목표를 구체화하고, 지속가능기업으로서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 등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이번 투자는 배터리 전해액 유기용매 및 이산화탄소 포집 사업 등 친환경 스페셜티 화학 소재 확대를 위한 그린 프로미스(Green Promise) 2030의 핵심적인 발걸음"이라며 "롯데케미칼은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함께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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